2012년 4월 26일 목요일

2012042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연히도 지난주도 이번주도 비가 내리는 날에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서울은 꽤 따뜻해졌습니다. 
따뜻하다기 보다는 더운 느낌이에요.
거리의 가로수들을 봐도, 꽃이 피었네...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푸르게 변해있곤 합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日、ソウルは雨が降りました。 
偶然ですが、先週も今週も雨の日にお手紙を書くことになったんですね。

ソウルはすごく暖かくなりました。
暖かいというより、暑い感じですね。
並木道の木々をみても、花が咲いたな~と思ったら、
あっという間に緑色に変わったりしています。


Hayashi씨의 지난번 이야기는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Hayashi씨, NRT의 나리타씨의 글을 읽고 있으면서 도쿄의 추억들이 떠올라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학생때였을텐데요, 어느 전시회에서 'the New World'라는 직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조각으로 표현한 세계 지도인데요, 매우 인상에 남았던 것은 그 세계 지도 속에 있는 나라들의 면적이 모두 똑같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도, 한국도 일본도, 각 나라의 지리적인 모양은 각각 다르지만, 면적이라는 나라의 크기는 모두 똑같았습니다. 그 작품을 본 다음부터 저에게는 '시대적, 지리적, 문화적 환경은 다르지만, 결국은 그 모든 인류의 유산은 평등하고, 지금 나와 같은 감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세계 어딘가에 존재한다'라는 것이, 제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제 마음대로 이걸 '플랫화'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이 '플랫화'되어진 사람들이 네트워크의 발달에 의해, 보다 활발히 쌍방향적으로 서로 교류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을까하고 지난번 글을 읽고서 생각해봤습니다. 완전히 마음대로 해버린 해석이라 미안합니다. 

林さんの前回の話、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 
林さん、NRTの成田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いるうちに東京の思い出がたくさん思い浮かんで、心地良い時間でした。

たぶん学生時代の頃だと思いますが、ある展覧会で『the New World』という作品をみたことがあります。彫刻で表現した世界地図ですが、すごく印象に残ったのは、その世界地図のなかにある国々の面積がみんな同じだったことです。アメリカもロシアも、韓国も日本も、国の地理的な形はそれぞれ違うんですけれど、面積という国の大きさはみんな同じだったんです。その作品をみたあとから僕の中では『時代的、地理的、文化的環境は違うけど、結局はその全ての人類の遺産は平等だし、いま自分と同じ感覚で生きている人々は必ず世界のどこかで存在する』というのが、自分の価値判断の基準にな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僕は勝手にこれを『フラット化』と言いますけど、その『フラット化』された人々がネットワークの発達によって、より活発に双方向的で交流しあう時代になったではないかと前回の文章を拝見して考えました。完全に勝手な解釈なので、すみません。

따라서, 이를테면 나카지마 노부유키씨의 음악은 제 안에서는 루시드폴, Carlos Aguirre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인상과 매우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Renato Motha & Patricia Lobato는 지금 한국에서라면 그들의 앨범 중 Dois em Pessoa 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이토 고로씨의 신보는 한국의 ECM 팬인 사람들에게 좋은 반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마음대로의 해석이라 미안합니다. 

아, 이 곡은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일본인 지인에게 Kings Of Convenience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의견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음악이랄까, 문화란게 참 재미있구나~하고 새삼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ですので、例えば、中島ノブユキさんの音楽は僕の中ではLucid Fall、Carlos Aguirreの音楽が持っている印象とすごく共鳴している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尚、ヘナート・モタ&パトリシア・ロバートはいま韓国だとDois em Pessoaが共鳴しているかもしれないし、伊藤ゴローさんの新譜は韓国のECM好きの人々に反響が良いと思ったりしますね。これも僕の勝手な解釈ですみません。

あ、この曲は僕は全然気づけなかったですけど、日本人からKings Of Convenienceと共鳴しているという意見を聞いたこともあります。音楽というか文化って面白いだな~と改めて感じた瞬間でした。





그럼, 오늘은 서울, 특히 홍대에 갈 때에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정보지 '스트리트h'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스트리트h'는 발행인 겸 아트디렉터인 장성환 님과 편집장 정지연 님이 제작하는 홍대의 지역 정보지로, 장성환님께서 뉴욕에 방문했을 때, 현지에 있는 스트리트 매거진을 보고, 한국에서도 이러한 디자인과 내용이 좋은 하이레벨의 정보지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여러 문화적 인프라가 풍부한 홍대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기로 하고,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さて今回はソウル、特にホンデ(弘大)に行く時にぜひご覧いただければと思う情報誌、『스트리트h (ストリトh)』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스트리트h (ストリトh)』は発行人兼アートディレクターのチャン・ソンファンさんと編集長チョン・ジヨンさんが制作するホンデの地域情報誌で、発行人のチャンさんが、ニューヨークに訪れたときに、現地にあるストーリートマガジンを手にして、韓国にもこのようなデザインも内容も良い、ハイレベルな情報誌を作ろうと思いまして、色んな文化的なインフラが豊富なホンデという地域を基盤に作ることに決意し、制作し始めたそうです。


지면에는 홍대 주변의 상세한 지도가 있어서, 게재된 가게와 장소들이 지도위에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그 밖의 기획으로는 주로 홍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주민분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성환 님은 보통 가게만을 소개하고 있는 지역정보지가 아닌, 사람과 공간, 공간과 지역의 관계에 기반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사람을 배제한채로는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스트리트h'라는 이름도 '홍대 휴먼 스토리'라는 의미를 담아서 붙인 것이라 합니다. 

誌面にはホンデ周辺の詳細な地図があって、掲載したお店やスポットがマッピングされています。その他に企画としては主にホンデで働いている様々な分野の人々や住民の皆さんにインタビューをしています。これについてチャンさんは、普通にお店だけを紹介する地域情報誌ではなく、人と空間、空間と地域の関係に基づいて、地域の物語を語るには人を排除したままだと、語れないので、『스트리트h (ストリトh)』という名前も『ホンデ・ヒューマン・ストーリ』という意味を込めてつけたそうです。






간혹, 도쿄에서 지인들이 서울에 오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서, 각자 좋아하는 테마나 관심 있는 내용들이 다르거든요, 하지만 역시 모두들 홍대는 궁금해하고 있는 듯해서, 자주 물어보고 그래요. 홍대의 추천 장소같은거요. 그래도 예를들어 카페라면 홍대에 무수히 많이 있는 관계로, 일본인 지인들이 올 때마다 저도 어디로 가면 좋을까~하고 꽤 고민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뛰어난 '거리의 안내자'가 홍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서울에 오실 예정이 있으시면, 꼭 홍대에 가셔서 만나보세요.     

偶に東京でお世話になった友人がソウルに来ますが。様々な分野で働いているので、各々の好きなテーマとか興味があるものが違うわけで、でもやっぱりみんなホンデは気になっているみたいなので、よく聞くんですね。ホンデのお勧めのスポットとか。でも、例えばカフェーだとホンデの中には山ほどありますので、日本人の友人が来るたびに僕もどこに行ったら良いかな~と結構悩んでしまいますね。なので、このような優れる街の案内者がホンデに存在しているのは、すごく助かります。ソウルにお越しいただく予定がありましたら、ぜひホンデに行って手にしてみてください。

또한,'스트리트h'에서 발간한 홍대의 매력적인 카페를 테마로 한 아코디언 북도 무수히 있는 카페들 가운데서 엄선한 기분 좋아지는 공간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좋아요. 음... 여행 선물로도 좋지 않을까 하고요. 한국 김도 좋지만, 이쪽이 추억 가득한 여행 선물로 더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봤습니다.  

尚、『스트리트h (ストリトh)』から発刊されたホンデの魅力的なカフェーをテーマにした、アコーディオンブックも山ほどあるカフェーのなかで心地良い空間を紹介してくれるので、僕には助かります。これ、イラストもかわいくて良いですよ。うーん、お土産としても良いではないかな~と思いますね。韓国海苔も良いですけど、こちらのほうが思い出のお土産でもっと良いではないでしょうか。と考えたりしました。






지난번, 장성환 님의 트위터를 보면서 제가 처음 홍대에 갔었던 90년대말의 홍대 지도를 보고, 뭔가 가슴에 뭉클하게 와닿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고현학'이란 표현이 머릿속에 떠올랐었는데요, 그런 표현법은 차치하고, 지금 남겨야될 것, 저희 다음 세대에 전해야할 것을 기록해 가는, '스트리트h'를 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하려고 합니다. 

장성환 님, 블로그 게재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스트리트h'가 배포되고 있는 곳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둥글고 빨간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홍대를 걸어가고 있을 때, 이 스티커를 발견하시면 그 곳에 들려보세요. 아마도 틀림없이 홍대의 좋은 추억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先日、チャンさんのツイッターから拝見して、僕が始めてホンデに行った頃の90年代末のホンデの地図をみて、何か胸にぐっ~と来た経験がありました。僕の中では『考現学』という表現が頭の中に浮かんでましたが、その表現方はさておいて、いま残すべきのもの、僕の次の世代に伝えるべきのものを記録していく、『스트리트h (ストリトh)』をみて、これからも永く続けますように、心から応援したいと思います。

チャンさん、ブログ掲載のご協力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あ、『스트리트h (ストリトh)』が配布されている所は下の写真にある、丸い赤いステッカーが貼られています。ホンデに歩いているときに、このステッカーを見つけたら、そのお店に立ち寄ってみてください。たぶん間違いなくホンデの良い思い出を作れると思います。




요새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앨범을 자주 들어요.

最近、雨の日はこのアルバムをよく聞き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2012041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すっかり桜は散ってしまいました。

なっちゃん(僕が飼っている犬です)がまだ小さい頃は桜の花びらが風に舞うのをよく追いかけていたのですが、最近は大人になってしまって、桜の花びらなんて追いかけ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
犬も人間も大人になると何かを知ることによって何かを忘れてしまうんですよね。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미 벚꽃이 져버렸습니다. 
낫짱(제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입니다)이 아직 어렸을때는 벚꽃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잘 쫓아갔었는데요, 요즘은 어른이 되어서, 벚꽃 꽃잎 같은거는 쫓아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도 어른이 되면 뭔가 알게 되면 뭔가를 잊어버리게 되나봐요. 




ジノンさんの前回の話、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

韓国では恋人達は壁の横を通ると別れるんですね。日本では恋人達はボートに乗ると別れる… 

僕が思うに、こういう迷信って「今は二人は愛し合って幸せだけど、いつかは離れてしまう」という二人の不安感を、何か別のモノを使って表現しているんだと思うんですね。

で、韓国は常に壁を作って向こう側の民族が攻めて来ないようにしているから『壁』の近くが不安を表している。
日本は島国で基本的に海の向こうから船を使って渡ってきた人達が作った国だから『船』の上が不安を表している。と考えてみたのですが、どうでしょうか?

あちゃちゃ。恋愛のようなロマンティックな話をついつい分析なんてしてしまいました。「だから林くんはつまんない」とよく女の子に怒られる僕の悪い癖ですね。

Jinon씨의 지난번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연인들은 돌담 옆을 걸으면 헤어지나 보네요. 일본에서 연인들은 보트를 타면 헤어지고요......
제가 생각하기론, 이러한 미신이란게 '지금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행복하지만, 언젠가는 헤어져버린다'
는 두 사람의 불안감을 뭔가 다른 물건을 사용해 표현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은 항시 담을 쌓아서 상대편쪽 민족이 공격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담' 가까이가 불안을 나타내고 있고요. 일본은 섬나라로 기본적으로 바다 건너편에서 배를 이용해 건너온 사람들이 만들었던 나라라서 '배' 위에가 불안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해 봤는데요, 어떨까요? 

아차차. 연애처럼 로맨틱한 이야기를 저도모르게 분석같은걸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Hayashi씨는 재미가 없어요'라고 여자들에게 자주 혼나는 제 나쁜 습관이에요. 
  
さて今回は東京で流行っている音楽の話です。

今、東京で流行っている音楽のキーワードは「静けさ(しかしその後ろ側に熱い情熱がある)」と「ボーダー、ジャンルを越える」と思います。

その感覚を象徴しているのは西荻窪の「雨と休日」というCD店です。ここのHPを見てもらえれば大体「静けさ」とか「ジャンルを越える」という感じが伝わると思います。

雨と休日HP http://ameto.biz/

ジェーン・バーキンのワールドツアーでピアノとアレンジを担当した中島ノブユキのソロ・ピアノの新譜や、韓国ではナオミ&ゴローで有名な伊藤ゴローのソロアルバムの新譜はブラジルで録音されたりと、先にあげたキーワードとの共通性が感じられる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도쿄에서 유행하는 음악 이야기입니다. 

지금 도쿄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악의 키워드는 '고요함 (하지만 그 뒷편에는 뜨거운 정열이 있는)'과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감각을 상징하고 있는것이 니시오기쿠보의 '비와 휴일(雨と休日)'이라는 CD점입니다. 이 곳의 홈페이지를 보시면 대략 '고요함'이나 '장르를 넘나든다'는 느낌이 전해질 듯 싶습니다. 

비와 휴일(雨と休日) 홈페이지  http://ameto.biz/

제인 버킨의 월드 투어에서 피아노와 편곡을 담당했던 나카지마 노부유키의 솔로 피아노 신보와, 한국에서는 '나오미 & 고로'로 유명한 이토 고로의 솔로 앨범 신보는 브라질에서 녹음되고 해서, 앞서 올렸던 키워드와의 공통성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5/27にbar bossaでライブ演奏をしていただくギタリストの鈴木大介とバンドネオン奏者の北村聡も今の東京を感じます。鈴木大介はヨーロッパでも活躍しているクラシック演奏家なのですが、ジャズやタンゴと軽々とジャンルを越えます(グールドがビル・エヴァンスやピアソラと演奏したと想像してみて下さい)。北村聡は日本のポップス界でひっぱりだこですし、アルゼンチンはもちろんベトナムや韓国でも演奏しています。

さて、今回紹介したいのはそんな東京の音楽の流れのキーパーソン、成田佳洋さんです。1974年生まれの成田さんはレコード会社、外資系CDショップ勤務後2004年からレーベルNRTを立ち上げました。主なプロデュース作品は藤本一馬『SUN DANCE』、ヘナート・モタ&パトリシア・ロバート『イン・マントラ』、Tomoko Miyata『Secret of life』などです。
僕が最初に東京の音楽のムーブメントを紹介した文章と重なる部分がかなりあるのですが、またちょっとカットが難しいので成田さんのメールをそのまま貼り付けます。

5/27일에 bar bossa에서 라이브 연주를 해주시는 기타리스트 스즈키 다이스케와 반도네온 주자 기타무라 사토시도 현재의 도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즈키 다이스케는 유럽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인데요, 재즈와 탱고로 가볍게 장르를 넘나듭니다 (굴드가 빌 에반스와 피아졸라와 연주했다고 상상해봐주세요). 기타무라 사토시는 일본 팝계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고요, 아르헨티나는 물론 베트남과 한국에서도 연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인물은 그런 도쿄 음악 흐름의 핵심 인물, 나리타 요시히로씨입니다. 1974년생인 나리타씨는 레코드 회사, 외자계 CD매장 근무 후, 2004년에 레이블 NRT를 설립했습니다. 주요 프로듀스 작품은 후지모토 카즈마 'SUN DANCE', Renato Motha & Patricia Lobato 'In Mantra', Tomoko Miyata 'Secret of life'등입니다. 
제가 처음에 도쿄 음악의 무브먼트를 소개했던 글과 겹치는 부분이 꽤 있는데요, 이번에도 약간 잘라내기 어려웠던 관계로 나리타씨의 메일을 그대로 붙이겠습니다. 
   
成田さんのメールより


<クワイエット><静かなる音楽>というキーワードで近年語られはじめた音楽の面白い特徴のひとつに、
日本、とりわけ東京を舞台のひとつに進行しているムーヴメントである、ということがいえると思います。
たとえば弊社が2004年からリリースしている、ブラジル・ミナス地方のデュオ「ヘナート・モタ&パトリシア・ロバート」は、2009年の初来日以降、沢田穣治、中島ノブユキ、ヨシダダイキチ、Maya、U-zhaanといった日本の素晴らしいアーティストと共演し、彼らとの交流を温めてきました。その共演を収めたライブ・レコーディング作品『イン・マントラ』が、とても大きな反響を得ています。
音楽専門誌ラティーナの関係者投票で年間2位に選ばれたかと思えば、東京のヨガスタジオに必ず置かれている一枚、と言われたりもしています。


나리타씨의 메일에서

<Quiet> <고요한 음악>이라는 키워드로 최근 몇 년동안 화제되기 시작했던 음악의 흥미로운 특징의 하나로서, 일본 특히 도쿄를 그 무대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무브먼트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것입니다. 
예를들면, 저희 회사가 2004년에 발매했던, 브라질 미나스 지방의 듀오 Renato Motha & Patricia Lobato 는 2009년 첫 일본 방문 이후, 사와다 죠지, 나카지마 노부유키, 요시다 다이키치, Maya, U-zhaan 이라는 일본의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했고, 그들과의 교류를 간직해 왔습니다. 그 함께한 연주를 담아냈던 라이브 레코딩 작품인 'In Mantra'가 매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음악전문지 LATINA의 관계자 투표에서 그 해 2위로 뽑혀졌었고, 도쿄의 요가 스튜디오에 반드시 놓여져있는 한 장,이라고 듣기도 하고 있습니다.

  
もうひとつ例をあげましょう。
僕がプロデュースを担当させてもらった、ギタリスト藤本一馬くんの『SUN DANCE』は、
ブラジルやアルゼンチン音楽のリスナーから大きく支持されたアルバムで、南米のたくさんの音楽家たちからも評価の高い作品でした。
いまブラジルでもっとも注目されるピアニストで、昨年二度の来日を果たしたアンドレ・メマーリも、この作品を気に入り、彼との共演希望を自ら名乗り出てくれた一人です。
ここで面白いなあと思うのは、この藤本一馬くん、南米音楽を専門的に演奏するアーティストではない(影響は受けていますが)、というところです。

하나 더 예를 들어볼께요. 
제가 프로듀스를 담당했던, 기타리스트 후지모토 카즈마군의 'SUN DANCE'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음악 애호가들부터 크게 지지받았던 앨범으로, 남미의 많은 음악가들로부터도 평가가 높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브라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작년 두 번의 일본 공연을 가졌던 André Mehmari 
도 이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 그와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여기에서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후지모토 카즈마군, 남미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아티스트는 아니다라는 (영향은 받고 있지만요) 점입니다. 


(そういえば、一馬くんがメンバーのユニット「オレンジペコー」は韓国盤CDも出ていたと思うので、韓国でもご存知の方がいるかもしれませんね。)

このような共鳴がいま、南米と日本の間だけでなく、国やジャンルをこえて起きているのです。
南米のなかだけを見ても、アルゼンチンとブラジルの地方同士であるパラナーとミナスの音楽家が、直接繋がったりしている。
以前であれば、このような国境を超える出会いは、両国の音楽的首都であるところのブエノスアイレスか、リオデジャネイロを介することがほとんどだったと思います。
これはある意味、インターネット的ともいえる繋がり方のように僕には見えるのですが、それはともかく、2012年の音楽の現場、ハブの意味合いは、20世紀のそれとはかなり変容していると思います。
なぜかはわからないけど、 この日本には <クワイエット>な音楽を下支えする音楽ファンがたくさんいて、それらの音楽と共鳴する優れたミュージシャンたちが、厚みを伴って存在しているわけです。
ここから何かが生まれる、そう思わないほうが不思議ではないでしょうか。

(그러고보니, 카즈마군이 멤버인 유니트 '오렌지페코(orange pekoe)'는 한국반 CD도 나왔던 것 같아서, 한국에서도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이와 같은 공명이 지금, 남미와 일본 사이뿐만이 아니라, 국가와 장르를 넘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미 속만을 봐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지방들인 파라나와 미나스의 음악가들이 직접 이어져있거나 하고 있습니다. 
이전이라면, 이 같은 국경을 넘는 만남은 양국의 음악적 수도인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나, 히우 지 자네이루를 사이에 두는 것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로는 인터넷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연결 방식처럼 저에게는 보여지는데요, 그건 어찌되었건 2012년 음악 현장, 허브의 배후 사정은 20세기의 그것과는 매우 변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일본에서는 이러한 <Quiet> 한 음악을 지탱해주는 음악 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러한 음악과 공명하는 우수한 뮤지션들이 두텁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가 태어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林さんが書かれていたように、音楽の世界でも、
日本人の好みに合うものを海外から選んで、輸入し、紹介する、ということがこれまで脈々と行われてきました。
そうした他国の音楽にふれる豊かな機会を、いかに自分の音楽として吸収するか。
このことが日本の音楽文化の大きな命題であったわけです。
レーベルをはじめた8年前から、私自身もそのような紹介者である、つまり目利きというようなことですが ―― と言われたりもするのですが、これまでそのような音楽を紹介してこられた先輩方に多大な敬意を抱きつつも、これからは海外 → 日本という一方通行の輸入ではなく、もっと双方向的で、実践的な音楽や場所作りと、そこで起きていることの紹介をしてい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
というのも、トレンドやセンス、そこにまつわる情報は、ネットの登場によって、瞬時に、いくらでも集め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のことに価値を認め、心躍る人々は、今後はもうあまり増えていかないのではないかと僕は思っています。
ネット上の仮想空間であれ、現実空間であれ、いまは誰もが場を作ることができます。
CDを出したり、興行主催者となって、アーティストを招聘することだってできるのです。
私にとってはこれはたまたま生業でもありますが、そうでなくてもやったでしょうし、
そういう人たちがもっと増えていけば日本は面白くなると思います。


Hayashi씨가 적으셨듯이 음악의 세계에도, 일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해외에서 골라서 수입하고, 소개하는 것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행해져 왔습니다. 
그러한 다른 나라의 음악을 접하는 풍부한 기회를 얼마나 자신의 음악으로서 흡수할 것인가.
이것이 일본 음악 문화의 커다란 명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이블을 시작했던 8년전부터, 저 자신도 그러한 소개자인, 즉, 감정사와 같은거라고 듣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그러한 음악을 소개해 올 수 있었던 선배분들에게 크나큰 경의를 품으면서도, 앞으로는 해외 -> 일본이라는 일방 통행의 수입이 아닌, 좀 더 쌍방향적으로 실천적인 음악과 장소 만들기,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소개해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도, 트렌드와 센스, 거기에 관련된 정보는 네트워크의 등장에 의해, 순간적으로 얼마라도 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들은 앞으로는 그다지 더 늘어나지 않는게 아닐까하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공간상의 가상 공간이건, 현실 공간이건, 지금은 누구라도 그런 장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CD를 내거나, 흥행 가능한 이벤트의 주최자가 되어서, 아티스트를 초빙하는것도 가능하고요. 
저에게 있어서는 이런 것들은 가끔은 생업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일을 했었을 것이고요, 그러한 사람들이 더 늘어나간다면, 일본은 재미있어질 듯 합니다.    

ところでこの<クワイエット>という音楽の見方は、南米音楽だけを紹介するものではないと僕は思っています。
この5月に主催するフェスティバル<sense of "Quiet">に、次回の開催がもしあるとすれば、そこには欧米やアジア、中東やアフリカの音楽家の参加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
韓国にもきっと、<クワイエット>な音楽家がいることと思います。今はまだ見知らぬそんなアーティストたちと出会っていきたいですね。

그런데 이 <Quiet>한 음악의 관점은 남미 음악만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5월에 주최하는 페스티벌 <sense of "Quiet">에, 다음번 개최가 만약에 있다고 하면, 거기에는 유럽, 미주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음악가들의 참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분명 <Quiet>한 음악가가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 제가 알지 못하고 있는 그런 아티스트들과 만나고 싶네요. 



そんな成田さんの主催する5/13、15、16のフェスティバル<sense of "Quiet">の
公演詳細はこちら  http://www.nrt.jp/
出演アーティストの紹介はこちら  http://www.nrt.jp/blog/
です。みなさま是非。

成田さん、素敵な文章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이러한 나리타씨가 주최하는 5/13,15,16일의 페스티벌 <sense of "Quiet">의 
공연 정보는 이 곳에서  http://www.nrt.jp/
출연 아티스트 소개는 이 곳에서  http://www.nrt.jp/blog/
입니다. 여러분 꼭!

나리타씨 멋진 글 감사합니다. 


さて、ジノンさんからのお手紙、いつも歩きながら音楽が聴こえてくる文章で素敵ですね。
そんなジノンさんに今日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

그건그렇고, Jinon씨로부터의 편지, 언제나 걸어가면서 음악이 들려오는 글이 멋지네요. 
그런 Jinon씨에게 오늘은 이런 곡을 보냅니다. 



「上を向いて歩こう。涙がこぼれないように。思い出す、春の日。一人ぼっちの夜」

'위를 향해 걷자.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생각난다네, 봄 날. 고독했던 밤'


音楽がテーマの時はいつも長文になってしまってすいません。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음악이 테마일 때는 항상 장문의 글이 되어버려서 미안합니다.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2012041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렸답니다. 
봄비라서 따뜻한 비였어요. 

도쿄는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사실 아직까지 저는 도쿄에서 벚꽃놀이를 한 적이 없어서요, 언젠가 Hayashi씨께서 소개하신 벚꽃 명소로 가보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벚꽃놀이를 좋아해요. 서울이라면 벚꽃 명소가 아마 여의도 윤중로가 아닌가 합니다. 벚꽃이 피면 데이트를 하러 나오는 연인들과 가족 동반 나들이객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요. 여의도는 한강 남쪽에 있는 섬으로 국회의사당과 방송국, 금융계 회사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미지인데요, 지역적으로는 시나가와나 오다이바와 비슷한 느낌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日、ソウルは雨が降りました。 
春の雨なので、暖かい雨でした。

東京はもう桜が咲き始めていますね。
実は未だに僕は東京で花見をしたことがないですので、いつか林さんがご紹介した桜の名所に行ってみたいです。韓国人も花見が好きです。ソウルだと桜の名所といえば、たぶん汝矣島・輪中路(ヨイド・ユンジュンノ)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桜が咲くとデートする恋人たちや家族連れにたくさん出会えると思います。汝矣島は漢江(ハンガン)の南側にある島で、国会議事堂、放送局、金融界の会社等が密集しているところです。僕の勝手なイメージですけど、地域的には品川やお台場と似ているところ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데이트 할 때,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보트를 타면 헤어지나요? Hayashi씨의 글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조심할께요.

그리고 이노카시라 공원의 보트 이야기를 보고, 재밌다랄까, 희한하다고 느낀게 있는데요, 사실 서울에도 같은 느낌의 도시 전설이 있어요.   

デートで井の頭公園のボートに乗ると別れるんですか。林さんの文章を読んで始めて知りました。気をつけますね。

あとは、井の頭公園のボートの話をみて、面白いというか、不思議だな~と感じたことがありますけど、実はソウルにも同じ感覚の都市伝説があります。



이 사진은 아마 작년 여름쯤에 찍었던 것 같은데요, 사진 오른편에 벽이 있죠? 여기는 정동길이라는 거리인데요, 오른편에 보이는 벽은 덕수궁이라는 조선 시대의 궁궐의 벽이에요. 예전부터 전해오는 서울의 도시 전설은, 데이트 할 때, 덕수둥 돌담길을 거닐면 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데이트 할 때 어떤걸 하면 헤어진다고 하는 도시 전설이 태어난 것은 왜일까요? 답은 찾을 수 없었지만, 희한하다라고 느꼈습니다. 

덧붙여서 정동길은 19세기말 서울의 정취가 남아 있는 곳이에요, 꼭 산책길로 걸어보세요.

この写真はたぶん去年の夏頃に撮ったものだと思いますが、写真の右側に壁がありますよね。ここは貞洞道(ジョンドンキル)という道ですが、右側に見える壁は徳壽宮(トクスグン)という朝鮮時代の宮廷の壁です。昔から伝わるソウルの都市伝説はデートで徳壽宮(トクスグン)の壁道を歩くと別れるといいます。

こういうデートの時に何をすると別れるという都市伝説が生まれたのは何故でしょうか。答えは見つけられませんでしたが、不思議だな~と感じました。

因みに貞洞道(ジョンドンキル)も19C末のソウルの趣が残っていますので、ぜひ散歩道として歩いてみてください。




오늘은 어떤걸 적을까~하고 생각하던 중에, 한 장의 사진이 머릿속에서 떠올라서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들어간 사진은 그다지 찍지 않어서요, 요즘이라면 제가 있는 사진은 별로 없는듯 한데요, 어렸을 적에는 꽤 편안하게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 장의 사진도 어렸을 적의 사진이에요. 아마도 유치원때 사진인것 같은데, 봄소풍으로 어딘가로 가서 찍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 친구들하고 두 줄로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데, 그 행렬의 맨 앞에 제가 (꽤 예쁜) 여자 아이랑 손을 잡고 즐거운듯이 걷고 있는 모습이 무슨 일인지 찍혀져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휘파람까지 불고 있었고요. 그 당시의 저는 꽤나 즐거웠었나 봅니다. 물론, 어째서 휘파람을 불었던 건지, 옆에서 손을 잡고 있는 친구는 누군지, 전혀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요. 다만, 어렸을 적에 저는, 휘파람을 부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였던 것이, 그 사진을 떠올리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음, 지금이라면 꽤나 믿기 어려운 이야기겠지만요. 
 
今日は何を書こうかな~と思う内に一枚の写真が頭の中で浮かびましたので、今回はその話を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僕は自分の写真はあまり撮っていないので、最近だと自分がいる写真ってあまりない感じですが、幼い頃は結構平気で写真を撮ったみたいです。その一枚の写真も幼い頃の写真です。たぶん幼稚園の時の写真で、春の遠足でどこかに行って撮ったものだと思います。幼稚園の友達と二列に並んで歩いていますが、その行列の先頭に僕が、(結構かわいい)女の子と手を繋いで楽しそうに歩いている姿が何故か撮られています。しかも僕は口笛も吹いていました。その当時の僕はとても楽しかったみたいです。もちろん、どうして口笛も吹いたのか、隣に手を繋いでいる友達は誰なのか、全然覚えは残っていません。ただ、僕は幼い頃、口笛を吹くのが好きな子供だったのがこの写真を思い浮かんでわかりました。うーん、いまだと結構信じ難い話ですよね。



이 곡도 휘파람 불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제가 자주 들었던 곡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인데, 그 당시에는 워크맨도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어서, 등교길에 머릿속에서 재생시키면서 불었던 기억이 있어요. 최근에 오랫만에 들었던 것은, BOSSA AOYAMA에서 Naomi & Goro씨가 커버했던 곡이었습니다. 한국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유일한 앨범인데요, 한국 팝 음악에서 이 앨범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더 이상 이야기할 것도 없을 정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슬프게도 유재하는 이 앨범 발매 몇개월 후,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25세의 젊은 나이었어요. 제목은 일본어로 번역하면 『過ぎた日』로 되지 않을까 하네요. 혹시 한국 팝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앨범은 꼭 체크해 보세요.   

この曲も、口笛を吹くのが好きな幼い頃の僕はよく聞いた曲です。小学3年生の頃だと思いますが、その当時はウオークマンも何も持っていなかったので、登校道に頭の中でプレイしながら吹いた記憶があります。最近久しぶりに聞いたのは、BOSSA AOYAMAでNaomi & Goroさんがカバーした曲でした。韓国SSWのユー・ジェハの唯一のアルバムですが、韓国ポップ音楽でこのアルバムが持っている影響力は言うまでもないことだと僕は思います。悲しいことですが、ユー・ジェハはこのアルバムの発売の何ヵ月後、交通事故でこの世を去ってしまいます。25才の若さでした。タイトルは日本語に翻訳すると『過ぎた日』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もし韓国ポップに興味がありましたら、このアルバムはぜひ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이 곡도 초등학교 때, 자주 불었던 곡이에요. 마찬가지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인 김현철의 데뷔작입니다. 앞에 유재하의 앨범은 1987년이고, 김현철의 데뷔작은 1989년이에요. 저는 루시드 폴과 같은 현재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의 팝 신에서 그 원형을 찾으러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먼저 이 80년대 시기로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곡 제목은 '춘천 가는 기차'에요. 지금은 기차가 아니라 전철로 가고 있지만요. 음, 지금 다시금 들어보니 이 곡은 굉장히 보사노바 느낌이 나네요. 

この曲も小学校の頃、よく吹いた曲です。同じく韓国のSSWのキム・ヒョンチョルのデビュー作です。前のユー・ジェハのアルバムが1987年で、このキム・ヒョンチョルのデビュー作は1989年です。僕はLucid Fallのような、いま韓国のSSW系のポップシーンから原形を探しに遡ってみるとまずはこの80年代の時期に辿り着くと思います。曲名は『春川行きの汽車』です。いまは汽車ではなく、電車で行きますけど。うーん、いま改めて聞いてみるとこの曲ってすごくボサノヴァの感じがするんですね。

이런 곡들을 불었던 어렸을 때의 저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지난날의 달콤하고도 씁쓸한 추억이기 때문에, 희미한 기억밖에는 남아 있지 않아서 아쉬운 기분이 들어요. 더불어 지금은 휘파람도 잘 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휘파람을 부는 소년이란거 뭔가 멋져보이네요. 더이상 소년은 아니지만, 한번 불어보려고 합니다. 연습은 이 곡부터에요!  

こんな曲を吹いていた幼い頃の僕はいまどこにいるのでしょうか。過ぎ去った日の甘酸っぱい思い出なので、かすかな記憶しか残っていないのがすごし残念な気がします。共にいまは口笛も吹けなくなりました。でも、口笛を吹く少年って何かカッコイイですね。もう少年ではないけれど、一度やってみようかと思います。練習はこの曲からです!



오늘은 제 이야기만 올려서 미안합니다.
그럼. 

今回は僕の話ばっかりですみません。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