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일 금요일

20120601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前回のジノンさんが紹介してくれたチョル麺、美味しそうですね。実は僕もあまり辛いものが得意ではないので、韓国料理屋さんに入るといつも辛くないものを探してしまうのですが、チョル麺はソウルに行ったら食べてたいなと思いました。

ところで、韓国人はジャージャー麺をよく食べませんか?というのは、韓国映画を観ているとしょっちゅうジャージャー麺が登場するんですよね。バイクに乗った配達のお兄さんとジャージャー麺って必ずセットになっていませんか。
ジャージャー麺って中国料理ですよね。実は日本ではちょっと前に流行った食べ物ではあるのですが、韓国では定番メニューなのでしょうか。

以前、「彼とわたしの漂流日記」という韓国映画を観たとき、このジャージャー麺が物語の中心になって、韓国人のジャージャー麺への思いがすごくわ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した。あ、この映画、もしまだ観ていなければ是非お勧めいたします。今のところ僕が観た韓国映画の中で一番好きな作品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지난번 Jinon씨가 소개해줬던 쫄면, 맛있을거 같네요. 실은 저도 그다지 매우 것은 잘 먹지 못해서요, 한국 음식점에 가면 항상 맵지 않은 것을 찾게되는데요, 쫄면은 서울에 가면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짜장면을 잘 먹지않나요? 그런게, 한국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항상 짜장면이 등장하잖아요. 오토바이를 탄 배달하는 청년과 짜장면은 꼭 세트로 되어있지 않나요? 
짜장면은 중국음식이잖아요. 사실은 일본에서는 얼마전에 유행했던 음식인데요, 한국에서는 기본적인 메뉴인가요?
 
전에 '김씨 표류기'라는 한국 영화를 봤을 때, 이 짜장면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서, 한국 사람의 짜장면에 대한 생각을 많이 알게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이 영화, 아직 못 보셨으면 추천해드려요. 지금까지 제가 봤던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僕は飲食店を経営しているからなのか、映画や小説で食べたり飲んだりしているシーンがあるとすごく気になります。例えば「アパートの鍵貸します」というアメリカ映画が僕はすごく好きなのですが、パスタを茹でるシーンやバーのシーンなんかは目を閉じるとすぐに思い浮かべられます。

저는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어서인지, 영화와 소설에서 먹거나 마시거나 하고 있는 장면이 있으면 꽤 마음속에 남아있게 됩니다. 예를들면, '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역주; '뜨거운 것이 좋아', '7년만의 외출'등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을 제작한 감독인 빌리 와일더(Billy Wilder)의 1960년작) 라는 미국 영화를 저는 매우 좋아하는데요, 파스타를 삶는 장면과 바 장면 같은 것은 눈을 감으면 바로 떠올려 질 수 있어요. 
   
  


そういう見方で韓国の小説や映画をチェックしていると、あることに気がつきました。韓国人ってすごくお酒を飲むんですね。多くの物語で、主人公がとにかく飲み過ぎてしまって、ぐでんぐでんになって、そしてそこから何か話が転がり始めるというパターンがすごく多いんです。

日本の小説や映画でもお酒を飲むシーンというのは時々ありますが、そんなに酩酊してしまうっていうのはあまり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今ちょっと思い出してみても酩酊してしまうのは昔の設定のような気がします。

그러한 관점으로 한국의 소설과 영화를 체크하고 있다가 어떤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많은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일단 너무 많이 마셔 버려서 곤드레만드레가 되고, 그리고 거기에서 뭔가 이야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패턴이 꽤 많습니다. 

일본의 소설과 영화에도 술을 마시는 장면은 때때로 있지만, 그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까지는 그다지 없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 잠시 생각해봐도 정신을 못차리는 정도인 것은 예전 이야기에서의 설정이었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ジノンさんって体質的にお酒を受け付けないのに、無理してビールとかアルコールの弱いカクテルを飲んでくれていたのを思い出して、「韓国でお酒が飲めない人って大変なんだろうなあ」と気がつきました。

日本では最近は若い人の間で「お酒離れ」が進んでいます。韓国でもたぶん大学に入ったすぐの新歓コンパはとにかく先輩に倒れるまでお酒を飲まされて、それで「自分はお酒がこのくらい飲めるんだなあ」って学習する場だと思います。日本も以前はそうだったのですが、最近は「一気飲み禁止」とか「お酒を飲みたくない人に無理強いしない」という空気があって、新歓コンパではお酒を飲まないようです(まあ法律ではお酒は20歳からなのであたりまえですが)。

例えば僕の娘は最近まで東京の美術系の大学の油絵科だったのですが、学園祭のようなイベントの打ち上げでもお酒は飲まなかったようです。美術系の学生って一番飲むような気がしますよね。で、「じゃあ打ち上げはどんなお店に行くの?」って質問すると「女の子だけでスイーツ食べ放題に行ったりする」って答えてました。うーん、時代って変わるものですね。

Jinon씨는 체질적으로 술을 못받아들이면서, 무리해서 맥주나 알콜이 약한 칵테일을 마셔주고 있던 것을 생각해내고, '한국에서 술을 못마시는 사람은 힘들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술 마시는 것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마 대학교에 들어가서 바로하는 신입생 환영회는 아무튼 선배들에게 쓰러질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되어서, '나는 술이 이 정도는 마실 수 있구나'라고 학습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이전에는 그랬었지만, 요즘은 '원 샷 금지'랄까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무리해서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서,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듯 합니다 (뭐 법률적으로는 술은 20세부터라 당연하지만요). (역주; 일본의 나이 계산법은 우리나라의 '만' 나이로 계산되어 지고 있다.)   

예를들면 제 딸은 최근까지 도쿄의 미술계 대학교의 유화과였었는데요, 학교 축제 같은 이벤트의 뒷풀이에서도 술은 마시지 않았던 듯 합니다. 미대 학생은 제일 잘 마실 듯한 기분이 들잖아요. 그래서, '그럼, 뒷풀이는 어디로 가니?'라고 물어보니 '여자들만해서 디저트 뷔페에 가거나해'라고 대답했습니다. 음......, 시대란게 바뀌는 건가보네요. 


では、僕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酒とバラの日々」です。作曲はもちろんヘンリー・マンシーニです。
歌っているのはアン・サリー。ちなみに僕の妻は「アン・サリーに似てる」ってよく言われます。

그럼, 저는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술과 장미의 나날' (역주; 원제는 'Days Of Wine And Roses', 서서히 알콜 중독에 빠져가는 젊은 커플의 생활을 그린 블레이크 에드워즈(Blake Edwards) 감독의 1962년작 동명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재즈 스탠더드로도 유명하다.) 입니다. 작곡은 물론 헨리 멘시니(역주; Henry Mancini, 미국의 작곡가 겸 영화음악가, 대표작으로 '티파니에서 아침을', '샤레이드'등의 오드리 헵번 주연작과 핑크 팬더 시리즈등의 음악이 있다.) 에요. 
노래하고 있는 사람은 안 샐리(Ann Sally). 덧붙여서 제 아내는 '안 샐리와 닮았다'고 자주 듣습니다.  



 
ではまた、お返事待っ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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