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2012121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한겨울 같아요.

일본은 역시 지진이 무섭네요. 
작년에 도쿄에 갔었을 때 느꼈지만, 약간 특이한 느낌의 지진이 있어요. 두 번 다시 대지진이 오지 않도록 이 곳에서도 기도하겠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最低気温が-10度くらいで、真冬のようです。

日本はやっぱり地震が怖いですね。
去年東京に行ったときに感じましたけど、少し変な感じの地震がありますね。もう2度と大地震が来ないようにこちらからも祈っています。

지난번 Hayashi씨의 시부야 주변에 대한 이야기는 관심 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마, 캣 스트리트 주변도 개천이 흐르고 있던 (지금도 흐르고 있을까요?) 곳이라고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Hayashi씨의 글을 보고, 시부야 주변의 지형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서 서울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예를들면, 서울 지명중에서 '논현'이나 '아현', '대현' 같은 곳은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다르지만, 도쿄라면 '도겐자카'나 '미야마스자카'와 같은 고개에요. 

先日の林さんの渋谷の周辺のお話、興味深く拝見いたしました。たぶんキャットストリートの周辺も川が流れていた(いまも流れているのでしょうか)ところだと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が、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渋谷の周りの地形についてちゃんとわか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のお話の繋がりでソウルのことを書かせていただきますと、例えば、ソウルの地名の中で論峴(ノンヒョン)とか阿峴(アヒョン)、大峴(デヒョン)のようなところは使っている漢字は違いますけど、東京だと道玄坂や宮益坂のような坂ですね。

CD과 인터넷 라디오 및 이 블로그를 어떻게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서는 저도 어떻게하면 좋을지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Hayashi씨의 말씀처럼 카페와 라이브 하우스 특집을 잡지와 TV에서 기획해서 하는 것은 정말 실현된다면 좋겠네요. 지난번 블로그에서도 적었지만,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은 것이 지금 (지금 시대야말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이라서요, 가능한게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CDやインターネット・ラジオ、及びこのブログをどうやってもっとたくさんの人に広めるかという件については僕もどうやって広めたら良いのか、色々と考えているところです。林さんのお話にもあるようなカフェやライブハウスの特集を雑誌やテレビで組んで行くのは本当に実現できればいいですね。先日のブログでも書きましたが、韓国と日本の若い世代が楽しめる場を作りたいというのが、いま(今の時代こそ)僕がやりたいことですので、できることがありましたら、やってみたいですね。

한편, 그렇기도 한 관계로, 이번에는 요즘 제가 경험하고 인상에 남았던 한국과 일본의 음악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오랫만에 브라질 음악 이야기에요. (오랫만이죠? 브라질 음악에 대한 글은요......)

さて、そんなこともありまして、今回は最近、僕が経験して印象に残った韓国と日本の音楽について書か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久しぶりにブラジル音楽の話です。(久しぶりですよね?ブラジル音楽の文章は…)

지난 주 일요일, 오랫만에 라이브를 보러 Hayashi씨께서도 잘 아시는 '네타스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그다지 라이브에 가지 않기도 하고, 간다해도 작은 클럽이나 카페 쪽이 많아서요. 점점 사람이 많은 곳은 잘 못가게 되네요. 음, 약간 우울해졌습니다. (웃음)

그래서, 정말 서울에서는 오랫만에 라이브에 갔던게, 지난주 네타스마켓이었어요. 손녀딸님께서 네타스마켓 기획으로는 처음으로 가지는 라이브였던 것도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先週の日曜日、久しぶりにライブを見に林さんもご存知のネタスマケットに行ってきました。最近はあまりライブに行ってないこともありますし、行ったとしても小さなクラブとかカフェーのほうが多いですけど。だんだん人が多いところは苦手になりますね。うーん、少し落ち込んでしまいました。(笑)

ですので、本当にソウルでは久しぶりにライブに行くことになったのが、先週のネタスマケットだったのです。車さんがネタスマケットの企画として初めてのライブだったこともあったかもしれないですけど。


손녀딸님의 음악 관련 지식과 좋은 기획 센스는 잘 알고 있어서, (특히, 브라질, 70년대 소울과 재즈에 대해서는 아무튼 대단합니다) 분명히 즐거운 라이브일거라고 생각은 했었는데요, 역시 생각한대로 재밌었던 라이브였습니다. 

'프리마베라'라는 서울에서 삼바 파고지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밴드인데요, 기분 좋은 음악이 흐르게 되면 정말 그 장소의 공기가 변하게 되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던 라이브였습니다. 손녀딸님의 기획, 프리마베라 여러분들의 연주만이 가지는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아마 도쿄에도 삼바 파고지를 연주하는 밴드가 있을 듯 한데요, 언젠가 한국과 일본의 파고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프리마베라는 서울에서는 다양한 브라질 관련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는 중이에요. (한글이지만) 자세한 내용들은 밴드의 Facebook을 첨부해드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체크해 보세요! 

車さんの音楽関連の知識や企画のセンスの良さはよく知っていたので、(特にブラジル、70's SoulとJazzについてはとにかく凄いです) 絶対楽しいライブだと思ったわけですが、正にそのとおりの楽しいライブでした。

プリマベラというソウルでサンバパゴージを中心に活動しているバンドだったのですが、心地良い音楽が流れると本当にその場の空気が変わることを実感したライブでした。車さんの企画、プリマベラの皆さんの演奏ならではの暖かい雰囲気でした。

たぶん東京でもサンバパゴージを演奏するバンドがあると思いますが、いつか韓国と日本のパゴージが聞けるチャンスがあれば良いな~と思いました。あ、プリマベラはソウルでは色んなブラジル関連のイベントで参加しています。(ハングルですが) 詳細はバンドのFacebookを添付しますので、ご興味がありましたら、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 Primavera 프리마베라



한편, 최근 인상에 남았던 일본 음악은 지난주에 막 발매한 '오렌지 페코'의 'Tribute to Elis Regina'라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예전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타니구치씨가 올해 시작한 새로운 레이블 'Playwright'에서 발매된 것인데요, 오랜 기간동안 'DIW THE GARDEN'과 'Think! Records'와 같은 레이블의 디렉터로서 일본의 신진 아티스트와 복각 앨범의 발매 등, 항시 양질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매해주고 있으신, 제가 음악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분이에요. 

음, 'Tribute to Elis Regina'는 앨범의 첫 곡을 듣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순식간에 지나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6살의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났던 드라마틱한 생애와 같이, 그가 걸어온 길에서 만난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 한 장의 앨범에서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앨범을 듣고 있는 동안에 줄곧 웃고, 미소짓고, 울고 있는 Elis와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요, 음, 이거야말로 트리뷰트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さて、最近印象に残った日本音楽は週発売したばかりのorange pekoeの「Tribute to Elis Regina」というアルバムです。このアルバムは昔からお世話になっている谷口さんが今年スタートした新レーベル「Playwright」から発売されたものですが、長い間「DIW THE GARDEN」や「Think! Records」のようなレーベルのディレクターとして日本の新人アーティストや復刻アルバムの発売など、常に良質な音楽をリリースし続けている、僕が音楽的に信頼している方です。

うーん、この「Tribute to Elis Regina」ですが、アルバムの1曲目を聞きはじめてから最後まで、あっという間のように感じられました。36才の若さでこの世を去ったドラマティックな生涯のように、彼女が歩んできた道のなかで出会った人生の喜怒哀楽がこの1枚のアルバムのなかで発見できました。アルバムを聞いているうちにずっと笑ったり、微笑んだり、泣いている彼女に出会った気がしましたので、うーん、これこそトリビュートのではないかな~と思ったりしました。




(일본어지만) 레이블의 웹사이트를 첨부해드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체크해보세요! 

(日本語ですが)レーベルのサイトを添付しますので、ご興味がありましたら、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 Think! Records

* Playwright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이런 한국과 일본의 좋은 음악이 상대편 나라에서도 사랑받아서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손녀딸님의 요리도, 타니구치씨의 DJ도, 언젠가 일본과 한국에 소개하고 싶고요. 뭐 열심히 하는 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웃음) 

저는 이 블로그를 하고 있는 동안에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나, 눈치채지 못했던 것, 이런 좋은 것들이 있었나하는 새로운 발견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아직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 차이를 줄이는 메신저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로 실현 가능하다면 재밌겠네요. 

個人的な希望としてはこういう韓国と日本の良い音楽がお互いの国に愛されて、共に楽しめば、良いな~と思います。車さんの料理も、谷口さんのDJも、いつか日本と韓国に紹介したいですし。まあ頑張るしかないと思いますが。(笑)

僕はこのブログをやっているうちに「韓国と日本のこと」についていままで知らなかったこととか、気付かなかったこととか、こんな良いのもあったんだのような新しい発見がたくさんありました。僕のようにまだお互いに知らないこと、理解できないことはたくさんあると思いますので、僕はそのギャップを縮めるメッセンジャーになっても良い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いる今日のこの頃です。

という感じでした。
本当に実現できれば楽しいんですけどね。

그럼, 저는 이번에 이런 곡을 Hayashi씨께 보내드릴께요. 
잘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되는 Elis Regina의 Basta De Clamares Inocencia라는 곡입니다. 음, 요즘엔 이런 분위기의 Cartola와 Elis Regina가 좋아요. 

では、僕は今回はこんな曲を林さんに贈ります。
ご存知だと思うのですがElis ReginaのBasta De Clamares Inocenciaという曲です。うーん、最近はこんな雰囲気のCartolaやElis Reginaが好き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