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4일 목요일

20120524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지난번 Hayashi씨의 시부야 이야기는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역시 시부야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리라서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다음번에 시부야에 가면 추천해주신 곳은 가보고 싶습니다. 아, 에로 서적도 잘 체크해 볼께요. 

음......, 에로 서적의 연장인데요, 저는 처음으로 일본의 춘화를 봤을때, '역시 한국과 일본은 인접해 있는 나라지만, 서로 다른 점들이 상당히 많구나' 라고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에로 서적과 함께 춘화도 꼭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우키요에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국의 풍속화도 권해드립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前回の林さんの渋谷の話、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やっぱり渋谷は様々なスタイルの人々が集まっている街なので、歩いていることだけでも楽しいですね。今度、渋谷に行ったら、お勧めの場所には行ってみたいです。あ、エロ本もちゃんとチェックしてみますね。

うーん、エロ本の繋ぎですが、僕は始めて日本の春画をみたときに「やっぱり韓国と日本は隣接している国だけど、お互いに相当違う所って多いんだな~」と感じたことがあります。韓国のエロ本と共に春画のほうもぜひチェックしてみて下さいね。あとは、浮世絵に興味がありましたら、韓国の風俗画もお勧めです。

서울은 덥네요. 그다지 습기는 없는 듯해서, 어떻게든 견디고 있지만요. '봄하고 가을은 이제 없어진거 아냐~'라고 생각들 정도에요. 저는 더우면 '점심은 별로 먹고 싶지 않은' 기분이 되어서요, 점심 메뉴를 고를때에는 고민이 되거든요. 대부분은 샌드위치나 면 종류가 되거나 하지만요. 

한국에서 여름에 먹는 면 종류라고 한다면, 역시 냉면을 생각해내거나 하지만, 이번에는 냉면이 아닌, 쫄면이라는 것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ソウルは暑いですね。あまり湿気がない感じなので、何となく耐えていますけど。「春と秋はもう無くなったんじゃないか~!」と思うくらいですね。僕は暑くなると「お昼はあまり食べたくない」気持ちになってしまいますので、お昼のメニューを選ぶときには困りますね。大体はサンドイッチか麺類になったりしますが。

韓国で夏に食べる麺類といえば、やっぱり冷麺を思い出したりすると思いますが、今回は冷麺ではなく、チョル麺(チョルミョン)というのを紹介しようと思います。



쫄면은 냉면과 같은 차가운 면입니다. 일반적인 면보다도 약간 굵고 탄력이 있어요. 그 면 위에 채소가 올려져 있는데요, 채썬 오이와 당근, 삶은 달걀, 양배추채, 콩나물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물 대신에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 거에요. 한국에서는 '비빔면'이라고 불려지는 것의 하나입니다. 음......, 사실 이거 꽤 매워서요, 매운것을 잘 못 먹는 저는 잘 먹지는 않지만, 일년에 1-2번 정도는 '입맛이 없을때'에 먹거나합니다. 

チョル麺は冷麺のような冷たい麺です。普通の麺よりも少し太くて、弾力があります。その麺の上に野菜がトッピングされていますが、細切りしたきゅうりやにんじん、ゆで卵、千切りのキャベツ、もやし等になっています。汁の代わりにコチュジャンベースのタレを入れ、混ぜて食べるものですね。韓国では「ビビン麺」といわれるものの一つです。うーん、実はこれ、結構辛いですので、辛いものが苦手な僕の場合はあまり食べないですけど、年に1~2回くらいは「食欲がないとき」に食べたりします。



한국에서는 쉽게 먹을수 있는 것이고요, 이 쫄면의 원조라고 불리는 체인점도 거리를 거닐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세요.  

韓国では普通に食べられるものですし、このチョル麺の元祖といわれるチェーン店も街を歩いてみると手軽にみつけられますので、是非お試しあれです。



덧붙여서, 이런 인스턴트 비빔면도 한국 슈퍼마켓에 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아, 신오쿠보에서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새 신오쿠보는 서울에 있는 것이 거의 다 갖춰져 있는 듯 해서요.

因みにこのようなインスタント・ビビン麺も韓国のスーパーに行くとすぐ発見できます。あ、新大久保でも買えるかもしれないですね。最近の新大久保はソウルにあるものがほぼ備えている感じですので。



초여름이 되면 꼭 듣는 곡이 있습니다. MPBC 시리즈인 Celia Vaz의 곡인데, 이 곡은 Pat Metheny가 참여하고 있네요. 그 전까지는 MPBC 시리즈라는 것이 존재했는지조차 몰랐던 저라서요, 역시 처음에는 Pat Metheny의 이름을 보고 샀던거였는데요. 이게 제가 처음으로 MPBC 시리즈와 만난거에요.

初夏になると必ず聞く曲があります。MPBCシリーズのCelia Vazの曲ですが、この曲はPat Methenyが参加していますね。その前まではMPBCシリーズというのが存在したことさえも知らなかった僕なので、やっぱり最初はPat Methenyの名前をみて買ったわけですが。これが僕の最初のMPBCシリーズとの出会いになります。




초여름 오후, 버스에 앉아 있으면, 더위를 타는건지 식후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바로 잠이 와버리게 됩니다. 버스가 규칙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때 저는 이 곡을 자주 들어요. 눈을 감고, 초여름의 아득한 햇살을 느끼면서 버스의 흔들림에 맡겨서 움직여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뭔가 졸면서 듣는 곡이 되어버려서 조금 부끄럽지만요.  

初夏の午後、バスに座っていると、夏バテなのか、食後のせいかわからないですが、すぐ眠くなってしまいますね。バスが規則的に揺れているの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その時に僕はこの曲をよく聞きます。目を閉じて、初夏のかすかな日差しを感じながら、バスの揺れに連れてゆらゆらするとすごく心地良くなります。何か居眠り曲になってしまって少し恥ずかしいですけど。


저는 일본어를 공부할 때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이 가사와 라이너노트였는데요, Hayashi씨도 음악은 좋아하실듯 해서, 앞으로는 (그다지 자주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한국어를 공부해요!라는 느낌으로 음악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이 곡도 그런 분위기인데요, 가사도 짧고 간단하고요, 대부분의 내용이 실제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인삿말이에요. 잘 들리는 편인것 같아서, 여기에는 일부러 번역은 피해 봤습니다. 토이(TOY)라는 원 맨 프로젝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희열의 '즐거운 나의 하루'라는 곡입니다. 

僕は日本語を勉強するときに一番役に立ったのが、歌詞とライナーノーツでしたが、林さんも音楽はお好きだと思いますので、これからは(あまり頻繁ではない感じ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が)音楽聞きながら韓国語を勉強しましょうという感覚で音楽紹介をさせ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この曲もそんな感じのものですが、歌詞も簡単で短いし、殆どの内容は実際韓国人がよく使っている挨拶の言葉です。聞き取りやすいほうだと思いますので、ここには敢えて翻訳するのは避けてみました。TOYというワンマンプロジェクトで活動しているユー・ヒヨルの「楽しいあたしの一日」という曲です。





토와 테이의 곡은 그 당시의 시부야를 상상하면서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당시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어디까지나 상상만 했지만, 왠지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인도 토와 테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럼, 저는 이런 곡을 골라봤습니다.
이 곡 당시의 시부야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한국에서의 시부야계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이 앨범을 계기로 시부야계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사람도 많지 않을까 합니다. 

テイ・トウワの曲はあの当時の渋谷を想像しながら聞きました。もちろん、僕はあの当時を経験したことがないので、あくまでも想像するだけでしたが、何か楽しくなってきました。韓国人もテイ・トウワを知っている人は多いと思います。

では、僕はこんな曲を選んでみました。
この曲の当時の渋谷はどんな感じだったでしょうか。韓国での渋谷系についてはまた別の機会に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が、このアルバムをきっかけに渋谷系という用語を使いはじめた人も多い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20120516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前回のジノンさんの日本語学校の話、興味深く読みました。なるほど、やっぱり日本語を学ぶときは漢字が大きな壁になるんですね。確かに読み方も単語によって違う場合もあるし、漢字って学ぶには大変な文字なんですね。
そうかあ、数百年後には漢字って世界からなくなっているかもって想像してしまいま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지난번 Jinon씨의 일본어 학교 이야기는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역시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한자가 큰 벽이 되네요. 확실히 읽는 법도 단어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고, 한자라는게 배우기에는 힘든 문자네요.
그런가보네요, 몇 백년후에는 한자가 세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고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さてさて、今回は「あまり渋谷っぽくない渋谷」を紹介しようと思います。

韓国から日本に旅行に来たらやっぱりお寿司を食べたいですよね。お寿司って本当にピンからキリまであります。銀座で食べると一人数万円はしますし、庶民の味方の回転寿司もあります。僕がオススメなのはセンター街にある『魚がし日本一』という立喰寿司です。目の前で好きなモノを握ってもらえますし、例えばサーモンだと一貫75円です。

ここはEnglish Menuがあるからか外国人がよくいます。一度日本人は僕だけなんて時もありました。外国人のお寿司の注文を見てると結構面白いんですよね。「ああ、ワサビつけ過ぎ」とか「みんな貝を頼まないんだなあ」とか。スタンダードなネタだけじゃなく、旬の今だけのモノとかもありますので「おすすめは?」と是非質問してみて下さいね。

이번에는 '그다지 시부야 답지 않은 시부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에 여행으로 오면 역시 초밥을 먹고싶겠지요. 초밥은 정말로 아주 비싼 곳에서부터 아주 저렴한 곳까지 있어요. 긴자에서 먹으면 한 사람당 몇 만엔은 하고요, 서민 대상의 회전초밥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것은 센타가이에 있는 '우오가시 니혼이찌 (魚がし日本一, 일본 제일의 어시장)' 라는 서서 먹는 초밥집입니다. 눈 앞에서 좋아하는 초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예를들면 연어라면 하나(一貫)에 75엔입니다. (역주;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밥 형태는 주로 도쿄 지역에서 만드는 에도마에즈시(江戸前寿司)라고 하는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니기리즈시(握り寿司)인데, 초밥을 세는 계산 단위인 잇칸(一貫)은 원래 초밥의 하나의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로 현재 니기리즈시의 경우 보통 갯수로 2개가 해당된다고 하지만, 가게에 따라 1개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기는 영어 메뉴가 있어서 외국인이 꽤 있습니다. 한 번은 일본 사람은 저 혼자였던 적도 있었어요. 외국인이 초밥을 주문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꽤 재미있어요. '아아, 고추냉이를 너무 바르는거 같은데'라던가 '모두들 조개류를 주문하지 않는구나'라던가요. 스탠다드한 초밥뿐만이 아니라, 딱 지금만이 제철인 것도 있으니깐요, '오스스메와? (おすすめは?, 어떤게 좋아요?)' 라고 꼭 질문해봐 주세요.  






僕は旅で知らない街に行くと、必ず古本屋と中古レコード店を探します。その2種のお店だと街の性格や店主の趣味で品揃えに個性が表れるので「知らない街に来てるんだなあ」と実感できるからです。

渋谷にはたくさん中古レコード店があってそれはまた別の機会に紹介するとして、今回は『渋谷古書センター』を紹介します。ここは2階はちょっとしたカフェ・スペースもあって詩集や写真集などがある文化サロン的な場所なのですが、僕は断然1階をオススメします。外の100円均一棚は素晴らしいですし、中に入ってもそんなに高くない良質な古本がたくさんあります。

ここでオススメしたいのがエロ本コーナーです。僕は海外旅行に行くと必ずエロ本コーナーをチェックします。あたりまえですが、その国のエロ本を一通りチェックするとその国の男女がどういう趣向なのか簡単に理解できます。「ブラジル人ってほんとお尻好きだなあ」とか「香港女性って日本人女性と比べて性格がキツそうだなあ」とか色々と発見があります。で、この本屋はかなりマニアックなエロ本がたくさんあります。「うわ、変態!」ってのがホントあるんです。是非、チェックしてみて下さいね。

저는 여행중에 생소한 거리에 가면, 꼭 헌책방과 중고 레코드점을 찾습니다. 그 두 종류의 가게라면 거리의 성격과 가게 주인의 취미로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그 개성이 드러나서요 '생소한 거리에 와있구나'하고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시부야에는 많은 중고 레코드점이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시 다른 기회에 소개해드리려 하고요, 이번에는 '시부야 중고 센터'를 소개해드릴께요. 여기는 2층은 약간의 카페 공간도 있어서, 시집과 사진집등이 있는 문화 살롱적인 장소인데요, 저는 단연코 1층을 권해드립니다. 바깥의 100엔 균일 코너도 좋고요, 안에 들어가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양질의 중고 책이 많이 있어요. 

이 곳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이 에로 서적 코너입니다.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꼭 에로 서적 코너를 체크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그 나라의 에로 서적을 대충 체크하면, 그 나라의 남녀가 어떤 취향인지가 간단히 이해할 수 있어요. '브라질 사람은 정말 엉덩이를 좋아하는구나'라던가, '홍콩 여성은 일본 여성에 비해서 성격이 당찬거 같구나'라던가, 여러가지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이 서점은 꽤 매니악한 에로 서적이 많이 있는데요. '우와, 변태!' 란게 정말 있어요. 꼭, 체크해보세요. 


     

さて、僕は海外旅行に行くと必ず立ち寄るのが「普通の人が利用している市場とかスーパーマーケット」です。渋谷にはそんな場所はないと思ってませんか? 実は渋谷には東急プラザという全くお洒落ではないファッション・ビルがあって、その地下が『丸鮮渋谷市場』という場所になってるんです。安いお肉屋さん八百屋さん乾物屋さん、そしてもちろん写真の魚屋さんもあります。「日本人の食の好みチェック」とか「どうやって食べるんだろう」とか思いながら歩いてみて下さいね。

한편,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장과 슈퍼마켓'입니다. 시부야에는 그런 장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세요? 실은 시부야에는 도큐프라자(東急プラザ)라는 전혀 세련되지 않은 패션 건물이 있는데, 그 지하가 '마루젠 시부야 이찌바 (丸鮮渋谷市場)'라는 장소로 되어 있아요. 저렴한 정육점, 청과물 가게, 건어물 가게, 그리고 물론 사진에 있는 생선 가게도 있습니다. '일본 사람의 음식 취향 체크'라던가 '어떻게해서 먹을까'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다녀보세요. 


  
では、最後も食べ物屋さんです。僕は四国というウドン文化圏で育ちました。学生が部活が終わったらみんなで「うどん食べに行こ」って感覚です。でも東京に来たのでお蕎麦をかっこよく食べられるようになりたいなと思って最近やっと東京人風にお蕎麦が食べら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ちなみにお蕎麦もお寿司同様に色々とあります。今回紹介する『富士そば』は決して美味しいお蕎麦屋ではありません。でもすごく東京のリアルな感じが味わえます。例えばポール・オースターの小説を読みながら380円の天ぷら蕎麦をすすっていると、店内のスピーカーからは最新の演歌が流れてきます。僕の隣にはビシっと決まったスーツを着たビジネスマンが2分で280円の盛り蕎麦をかき込んで急いで外に駆け出します。すごくクールです。そんなとき僕は「ああ渋谷でいるんだなあ」と感じます。天ぷらの衣が重たすぎとか付け合わせのワカメが不味すぎとか色々思うのですが、やっぱりついつい行ってしまう富士そばです。是非お試しあれです。

그럼, 마지막도 음식점입니다. 저는 시코쿠(四国) (역주;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주요 4개 섬 중 하나, 도쿠시마현(徳島県), 카가와현(香川県), 에히메현(愛媛県), 코우치현(高知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 우동 문화의 중심지로 나루토시 우동(鳴門うどん), 타라이 우동(たらいうどん) [이상, 도쿠시마현], 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 [카가와현]등의 지역 특산 우동이 유명하다.) 라는 우동 문화권에서 자랐습니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마치면 모두들 '우동 먹으러 가자'하는 감각이에요. 하지만, 도쿄에 온 관계로 소바를 멋있게 먹을 수 있게 되고 싶었는데, 최근에서야 겨우 도쿄 사람 같이 소바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주; 시코쿠를 포함해 칸사이 지역이 우동 문화권이라면 도쿄 중심의 칸토는 소바 문화권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서, 소바도 초밥처럼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후지소바 (富士そば)'는 결코 맛있는 소바집은 아니에요. 그러나, 상당히 도쿄의 사실적인 느낌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폴 오스터 (역주; Paul Auster, 미국의 소설가, 시인. '뉴욕3부작',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등의 대표작이 있다.)의 소설을 읽으면서 380엔짜리 텐뿌라 소바(역주; 天ぷら蕎麦, 튀김 소바)를 먹고 있으면 가게안 스피커에서는 최신 엔카가 흘러나옵니다. 제 옆에는 말끔하게 수츠를 입은 회사원이 2분동안에 280엔짜리 모리 소바(역주; 盛り蕎麦, 간장에 찍어 먹는 고명이 없는 차가운 소바, 참고로 의미는 변형이 되었지만 지금은 김을 고명으로 얹는 소바를 자루소바(ざる蕎麦)라고 한다.)를 후딱 먹고, 급히 밖으로 뛰어나가고요. 꽤 쿨해요. 그럴때 저는 '아~, 시부야에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튀김 옷이 너무 두껍다던가, 곁들여진 미역이 너무 맛없던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역시 무심코 들어가게 되는 후지소바에요. 꼭,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さて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テイ・トウワのTechnovaです。あの当時の渋谷って感じがすごくします。これ、歌ってるのはベベウ・ジルベルトなんですよね。うーん、やっぱり今聴いてもかっこいいですね。韓国人はテイ・トウワって知ってるんでしょうか?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토와 테이(Towa Tei)의 Technova입니다. 이 당시의 시부야의 느낌이 많이 나요. 이 곡, 부르고 있는 사람이 베베우 질베르토(Bebel Gilberto)네요. 음, 역시 지금 들어도 멋집니다. 한국 사람들은 '토와 테이'를 알고 있을까요?  




ではでは。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2년 5월 8일 화요일

20120508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얇은 옷을 입거나, 반소매 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벌써 초여름이 온 듯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몇 일 전에 도쿄엔 우박이 내렸나봐요? 트위터에서 ‘雹(우박 '박')’이란 한자를 보고, ‘뭐지? 이 한자는…’ 하고, 사전을 찾아보고 나서야 겨우 알게 되었는데요, 도쿄엔 5월에도 우박이 내리나 보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역시 저한테 한자는 어렵다는 것도 다시금 느꼈습니다. 

지난번 Hayashi씨의 글을 저는 계속 ‘그렇구나…’해가면서 읽었는데요, 역시 어렸을 때가 아닌,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꽤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네요. 저도 도쿄에서 일본어 학교를 다녔던 때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薄着になったり、半袖を着たりしている人が多くなりました。
もう初夏の気分です。

ところで、何日前に東京、雹が降ったんですか。ツイッターから「雹」という漢字をみて、「何だろう、この漢字は…」と思い、辞書を引いてから、やっとわかりましたが、東京は5月にも雹が降りますね。ビックリしました。あとは、やっぱり僕には漢字は難しいというのも改めて感じました。

前回、林さんの文章を僕は「なるほど~」の連発しながら拝見しましたが、やっぱり幼い頃ではなく、成人になってから外国語を習うのは結構色々と大変なところがありますよね。僕も東京で日本語学校に通った時を思い出したりしました。


제가 다녔던 학교는 세이부신주쿠센 아라이야쿠시마에(新井薬師前)역에서 바로 있는 곳인데요, 아는 일본인과 만날 때에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해봐도, 이 지역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요, 대략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 근처에 있다’고 얘기하거나 했어요. 그러면, 가끔 사람들이 ‘와세다(早稲田)야?’하고 물어볼 때도 있어서, 그럴 때에는 ‘일본어 학교’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곤 했습니다. 

그 학교에서 저는 중급 클래스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 반에는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 러시아인, 스리랑카인이 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수업에서 선생님이 ‘오늘은 여러분이 어렸을 적에 했었던 놀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라고 했는데, 스리랑카 친구가 자기 집에 코끼리가 있는데, 그 코끼리를 타고 놀았었다고 해서 반 친구들이 모두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노는게 어떤 기분일까요? 음...... 보통 놀이로 코끼리에 탈 수 있을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못 탈 것 같아서요. 그 스리랑카 사람,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僕が通った学校は西武新宿線の新井薬師前駅すぐにありますが、日本人の知人に会うときに学校について話してみても、この地域を知らない人が多いので、おおまかに「高田馬場の近くにある」と言ったりしました。そうすると偶々知人に「早稲田なの?」といわれるときもありましたので、そのときは、「日本語学校」というのを再び強調して云ったりしました。

その学校に僕は中級クラスから通いはじめました。クラスには、韓国人、中国人、台湾人、ロシア人、スリランカ人がいました。話はそれますが、授業で先生が「今日は、皆さんが幼い頃にやってた遊びについて話してみましょう」とすると、スリランカ人は自分の家に象さんがいて、その象さんに乗って遊んでたと云ったので、クラスメイト全員がビックリしたことがあります。象に乗って遊ぶってどんな気持ちでしょうか。うーん、普通に遊びで象に乗れるんでしょうか?僕はどう考えても乗れないですよ。あのスリランカ人、偉い人だな~と思いました。

수업을 계속 받으면서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과 살아남아 다음 클래스로 가는 사람으로 나눠졌는데요, 중급부터는 살아남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한자 부분이에요. 물론 한자를 쓰고 있는 중국인, 대만인은 거의 모두가 다음 클래스로 갔는데요, 한국인은 절반 정도, 러시아인, 스리랑카인은 거의 없었던 듯 했습니다. 다시 다른 이야기지만, 학교에 떠도는 전설로 가나(仮名) 문자부터 시작하는 초급 1 부터 시작해 상위 클래스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졸업했던 사람도 있어요. 꽤 인기가 있었던 잘생긴 스웨덴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가나 문자 자체가 불가능했던 듯 합니다. 음…… 그 스웨덴 사람을 보며, 저는 역시 세상은 공평하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요. 

그 때 저는 가나 문자도 한자도 결국은 같은 상형문자가 아닌가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한글의 경우는 어느쪽이냐면 발음할 때에 목구멍이 울리는 모양, 입 모양, 혀 모양등으로 정해진 것이라서요, 인간이 소리를 낼 때의 메커니즘이 형태로 표현되어 있는 문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기본적으로 어떤 언어라도 (완전히 같은 발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글로 표기할 수 있기도 하고요. 같은 이유로 요사이 한국인은 일본과 중국처럼 한자 문화권에 속해있어도, 실제는 알파벳을 쓰고 있는 외국인과 비슷한 감각으로 한자를 접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授業が進みながら、途中でやめる人と生き残って次のクラスに行く人に分かれますが、中級からの生き残るポイント のなかで一つはやっぱり漢字パートになります。もちろん漢字を使っている中国人、台湾人はほぼ全員が次のクラスに行きましたが、韓国人は半分くらい、ロシア人、スリランカ人はほぼいない感じになりましたね。また、話はそれますが、学校の伝説で仮名文字から始める初級1から始めて次のクラスに行かず、そのまま卒業した人もいます。あの人は結構な人気のあるイケメンのスウェーデン人ですが、あの人は仮名文字自体ができなかったみたいです。うーん、そのスウェーデン人をみて、僕はやっぱり世の中って公平だと思ったこともありますけど。

その時、僕は仮名文字も漢字も結局は同じ「象形文字」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ハングル文字の場合はどっちかというと発音するときに喉が鳴る形、口の形、舌の形等で決められたものですので、人間が音を出すときのメカニズムが形に表現されている文字だと思います。その理由で基本的にどんな言語でも(全く同じ発音とは言えないですけど)ハングル文字で表記が出来るわけですけど。同じ理由でいまの韓国人は日本と中国のように漢字文化圏に属していても、実際はアルファベットを使っている外国人と似ている感覚で漢字を接している人が多いと思います。

하지만, Hayashi씨의 글을 보고, ‘소리를 나타내는 문자’로서 한글과 가나 문자는 같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나중에 여러 생각을 하던 중에 한국어와 일본어는 한자를 읽는 법이 매우 비슷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학교의 친구들이 저에게 자주 질문했던 것이 ‘어째서 한자를 잘 하는지’였는데요, 그다지 저는 한자 공부 같은 건 따로 한 적도 없고요, 쓰는 것은 정말 못하거든요. 다만, 한국어 한자는 어렸을 적에 배워서 알고 있어서, 그 발음을 바탕으로 해서 일본어 한자를 읽는 방법으로 옮긴 것 뿐이에요. 따라서, Hayashi씨의 의견에는 충분히 동감하고 있습니다. 

음…… 저도 여러가지로 (대단한 것도 없지만) 대단한 것처럼 적게 되었지만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그러면, 잠시 쉬는 시간으로 음악을 들어볼까요!
나희경이라는 주로 히우(Rio)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사노바 아티스트인데요, Roberto Menescal과 작업도 했다고 하네요. 한국 팝을 보사노바로 편곡한 EP가 얼마 전 발매되어서요, 소개해보려 합니다. 곡명은 지난번 블로그에서 제가 소개했던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에요. 

でも、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音を表す文字」としてハングル文字と仮名文字は一緒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その後、色々考えているうちに韓国語と日本語って漢字の読み方がすごく似ているんだと気づきました。日本語学校のクラスメイトが僕によく質問したのが「どうして漢字が上手いの?」だったのですが、あまり僕は漢字の勉強とか別にしたこともないし、書くのは本当に苦手です。ただ、韓国語の漢字は幼い頃から習って知っていたので、その発音をもとにして日本語の漢字の読み方で置き換えただけです。ですので、林さんのご意見には全く同感ですね。

うーん、僕も色々と(偉そうなこともありませんが)偉そうに書いてしまいましたが、興味深い文章を楽しく拝見しました、ということです。

では、一休みとして音楽を聴いてみましょうか!
ナ・ヒギョンという主にリオで活動しているボサノバ・アーティストですが、あのホベルト・メネスカルとの作業もやったことがありました。韓国ポップをボサノバでアレンジしたEPがこの間に発売されたので、紹介させ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曲名は前回のブログで僕が紹介したキム・ヒョンチョルの「春川行きの汽車」です。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춘천 가는 기차’가 아닌 전철이 다니는 지역인데요, 요즘 같은 계절이 되면 대학생들의 여행(한국에서는 같은 학과의 학생들이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가는 친목을 위한 여행이 있는데, 바로 그 여행입니다.)에 이 전철을 타고 가는 관계로, 집에서 가까운 역 주변에 학생들이 꽤 많이 있어요. 조금은 부러워하고 있는 중이에요. 

한편, 이번 서울 파트부터는 제가 Hayashi씨를 통해 알게 되었던 보사노바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실은 여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은 제 주변에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요, ‘이런 곡은 어디서 알게 된 거야?’하고 자주 질문 받고 있어요. 그리고, Hayashi씨의 바, bar bossa에서 흐르는 음악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한국 사람들도 있고요. 서울에서는 직접 갈 수 없기 때문에, 어디에 있더라도 와인과 맥주만 있으면, 음악을 들으며 그 기분만이라도 맛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딘가에서 몇 번이나 이야기했었지만, 저는 보사노바에 대해서는 대부분을 Hayashi씨께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모르고 있었던 세계를 접하면서, 뭔가 신선한 바람이 가슴 속에 불어오는 듯해, 기분 좋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 누군가가 저와 같이 새로운 ‘기분 좋은 초여름의 따스한 바람’과 만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따라서, 제가 소개하는 음악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전부 Hayashi씨가 알고 계시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처음 Hayashi씨가 선곡하셨던 BOSSA NOVA라는 앨범을 들었을 때 (게다가 이 앨범은 서울에서 찾았어요), 물론 좋은 의미로,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보사노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아무튼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이 곡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 종류의 감각이어서, 굉장히 신선한 기분이 들었어요. MPB 4 입니다. 

僕が住んでいるところはこの「春川行きの汽車」ではなく電車がある地域ですが、この季節になると大学生たちの旅行で(韓国では同じ学科の学生たちが1泊2日か2泊3日で行く親睦のための旅行がありますが、その旅行です)この電車に乗りますので、家の最寄り駅の周辺に学生がものすごく多いです。少し羨ましいと思ったりしているところです。

さて、今回のソウル・パートからは僕が林さんから教わったボサノバを紹介させ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実はこれについては幾つかの自分なりの理由がありますが、まずは僕の周りにボサノバ好きな人が増えてきまして、「こんな曲はどこで知ったの?」とよく質問されています。あとは、林さんのお店、バール・ボッサに流れる音楽について気になっている韓国人たちもいます。ソウルからは実際お店に行けないので、どこにいてもワインやビールさえあれば、音楽を聴いて気持ちだけでも味わえればいいな~ということもあります。

たぶんどこかで何回も言いましたけど、僕はボサノバについては殆どが林さんから教わったものです。いままで自分が知らなかった世界に触れながら、何か新鮮な風が心の中に吹いてきて、心地良くなった記憶があります。このブログをみている誰かが僕のように新しい薫風に出会ったら良い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ですので、僕が紹介する音楽って基本的に全て林さんがご存じの曲だと思います。それについてはご了承いただけますようお願いいたします。

はじめて林さんが選曲したBOSSA NOVAというアルバムを聴いたとき、(しかもこのアルバムはソウルで見つけたものです) もちろん良い意味ですけれど、いままで自分が知っていたボサノバとは全然違う感じだったので、とにかくビックリした覚えがあります。特にこの曲は僕が持っていなかった種類の感覚だったので、すごく新鮮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MPB 4 です。




지난 블로그에서의 Night and Day 좋네요. 
밤에 일하면서 들었는데요, Ben Watt는 한밤중의 공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구나~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그럼, 저는 이런 곡을 골라봤습니다.
이거, 저에게는 숙제 같은 느낌인데 꽤 재미있어요. 
콜 포터는 정말 좋네요~!

前回のブログのNight and Day、良いですね。
夜の作業中に聴きましたけど、Ben Wattって真夜中の空気を持っている人だな~と改めて感じました。
では、僕はこんな曲を選んでみました。
これ、僕には宿題みたいな感じで結構楽しいですよ。
コール・ポーターは良いですね~!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2년 5월 4일 금요일

2012050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日本は今はゴールデン・ウイークという大型連休の真っ最中です。みんな外国に行ったり生まれ故郷に帰ったりして、東京は人がすごく少なくなってます。

前回、ジノンさんが紹介してくれた「ストリトh」素敵そうですね。
以前から思っていたのですが、韓国人の色使いってセンスが良いですよね。落ち着いた色や灰色とかの使い方が上手いなあと思います。
日本人もそういう色使いが上手いと僕は思っていたのですが、韓国人がより深い印象があります。
中国には見られない感覚なので、もしかして韓国人が焼き物なんかと一緒に日本に持ち込んだ感覚なのかも知れませんね。

Jinon씨

안녕하세요.
일본은 지금 골든 위크라는 최대 연휴가 한창입니다. 모두 외국에 가거나 고향으로 가거나해서, 도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지난번 Jinon씨가 소개해준 '스트리트h', 매우 멋진것 같아요. 
이전부터 생각했었는데, 한국 사람들의 색을 쓰는 센스가 좋은거 같아요. 차분한 색과 회색 같은 색을 사용하는 방법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그러한 색을 쓰는것이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 사람들이 보다 깊은 인상이 듭니다.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감각이라, 혹시 한국인이 도자기류 같은 것과 함께 일본에 가지고 들어온 감각일련지도 모르겠네요.  

さて、僕は韓国語をやっと学校に習いに行き始めました。

実は僕は20歳の頃、ロンドンに2ヶ月間滞在してその内の1ヶ月間英語学校に通ったことがあります。
それで英語は日常会話くらいなら普通にしゃべ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話はそれますがロンドンで仲良くなった外国人はカエターノ・ヴェローゾが大好きなポルトガル人男性と、すごくお金持ちっぽい二人の韓国人女性だけでした)。

でも、23歳の頃から2年間東京のブラジルレストランで毎日ブラジル人と会話をし、その間毎週個人レッスンでブラジル人からポルトガル語を習いました。すると驚いたことに、以前身に付いていたはずの英語が口から出てこなくなってしまったんです。

ポルトガル語を習った人は僕と同じような経験をしたとよく言ってます。英語の上にポルトガル語を書き換えたような感覚なんです。

その後、ちょっとだけスペイン語を勉強しようかなと思ったことがありました。ご存知のようにポルトガル語とスペイン語はとても近いので東京人が大阪弁を覚えるような感覚なんです。
その時はポルトガル語が書き換えられて消えるような感覚はありませんでした。ポルトガル語のすぐ横にスペイン語を書き足していくような感覚でした。

한편 저는 한국어를 배우러 드디어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20살 때, 런던에 두 달간 머무르면서 그 중 한 달 정도는 영어 학교에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일상 회화정도라면 별 문제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런던에서 친해진 외국인은 카에타누 벨로주를 너무 좋아하는 포르투갈인 남성과 굉장히 부유해보였던 두 명의 한국인 여성들뿐이었습니다.) 

그런데, 23살 때부터 2년간 도쿄의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매일 브라질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그 동안 매주 개인 레슨으로 브라질 사람에게 포르투갈어를 배웠는데요. 그러고나니 놀랍게도 그 전에 몸에 붙어 있었을 영어가 입에서 나오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포르투갈어를 배웠던 사람은 저와 같은 경험을 했었다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영어 위에다 포르투갈어를 다시 덮어 쓴 듯한 감각이에요. 

그 후에, 조금정도 스페인어를 배워볼까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아주 가까워서요, 도쿄 사람이 오사카 사투리를 기억하는 듯한 감각이에요. 
그 때는 포르투갈어가 덮어써져서 지워진듯한 감각은 없었습니다. 포르투갈어 바로 옆에 스페인어를 덧붙여 가는듯한 감각이었습니다. 
     
さて、今回の韓国語です。韓国語を覚えることによって以前覚えたポルトガル語が消えて書き換えられてしまったらどうしようと思っていたのですが、全く大丈夫でした。

ヨーロッパの言語とは別に韓国語を置いておく場所がどうやら頭の中にあるようなんです。それも日本語のすぐ近くに置くような感覚です。

それでも思うのですが、やっぱり日本語と韓国語はポルトガル語とスペイン語のような近さは感じられません。英語とフランス語くらいの遠さはあるような気がします。やっぱり発音がすごく違いますね。韓国語の激音と子音で終わるのが日本人としてはどうも難しいです。

그럼, 이번에는 한국어입니다. 한국어를 기억하는 것에 의해, 전에 기억했던 포르투갈어가 지워지고 다시 덮어 써지면 어쩌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유럽의 언어와는 달리 한국어를 놔둘 장소가 아무래도 머릿 속에 있는 듯 합니다. 그것도 일본어의 바로 근처에 놓는 듯한 감각이에요.

그래도 생각드는건 역시 일본어와 한국어는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와 같은 가까움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어와 불어 정도의 먼 거리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역시 발음이 상당히 달라요. 한국어의 격음과 자음으로 끝나는 것이 일본인으로서는 꽤 어렵습니다. 
  
ちょっと話はずれますが、やっぱり韓国人が漢字を捨て始めているのが僕にはとても残念です。韓国語の多くの単語が「あ、漢字で書くと日本語と中国語と同じなんだ」というのが多いからです。

漢字って他の言語にはない優れた文字だと思います。

日本の仮名文字やハングル文字やアルファベットのような「音を表す文字」と漢字のように「意味を表す文字」は脳の違う部分を使って理解しているのはご存知ですか?

例えば、病気や事故で仮名文字を理解する脳の部分が損傷しても、漢字は意味がわかるので、漢字を書いてコミュニケーションはとれるんですよね。

でも中国人と日本人以外の外国人が韓国語を勉強しようと思ったとき、漢字はない方が簡単ですよね。そういう意味では漢字って世界に開かれた文字ではないのかも知れませんが。うーん…

なんて色々と偉そうに書いてしまいましたが、今はどの外国語も全く満足に話せません。とほほです。

조금 이야기가 비켜가지만, 역시 한국 사람들이 한자를 쓰지 않기 시작하는 것이 저한테는 매우 아쉽습니다. 한국어의 많은 단어가 '아, 한자로 쓰면 일본어랑 중국어와 똑같구나'하는게 많기 때문에요.

한자는 다른 언어에는 없는 뛰어난 문자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가나(仮名) 문자와 한글 문자와 알파벳과 같은 '음을 표현하는 문자'와 한자와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문자'는 뇌의 다른 부분을 써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혹시 아시고 계신지요?

예를들면, 병이나 사고로 가나 문자를 이해하는 뇌의 부분이 손상되어도, 한자는 의미를 알기 때문에, 한자를 적어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중국인과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생각할 때, 한자는 없는 편이 간단하겠네요. 그러한 의미로는 한자는 세계로 넓혀질 문자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음......

뭐라 여러가지 대단한것 처럼 적어버렸지만요, 지금은 어느 외국어도 완전히 만족할만큼은 못해요. 흑흑.

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僕が20歳の頃、すごく好きだったイギリスの二人の歌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에서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제가 20살때, 많이 좋아했던 영국 2인조의 노래입니다.
 


  
「夜も昼も君だけさ。月の下でも太陽の下でも。近くにいても遠くにいても。君の事だけを考えている。-コール・ポーター」

'밤에도 낮에도 너 뿐이야. 달 아래라도 태양 아래라도.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너만을 생각하고 있어. - 콜 포터' 

では、またお返事待って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