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9일 수요일

20130619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不安定な天気が続いています。梅雨だなあって感じです。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あの、冷麺は韓国では冬の食べものだったんですね。知りませんでした。そしてすごくびっくりしました。日本には冷やし中華そばというものがありまして、これは冷たい中華麺にキュウリや錦糸卵(薄くのばした卵焼きを細く長く切ったもの)やハムの細切りやトマトをのせて、甘酸っぱい醤油ベースのタレをかけたものです。でも、これは韓国の冷麺を真似したものだとどこかで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実は僕の妻がこの冷やし中華が大好きです。ですので、焼き肉屋に行くとお肉は全然食べないで冷麺ばかり食べ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구나~하는 느낌이에요.

Jinon씨 편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 냉면이 한국에서는 겨울에 먹는 음식이었군요. 몰랐었어요. 그리고 조금 놀랐습니다. 일본에서는 '히야시 츄우카 소바 (冷やし中華そば)'라는게 있는데요, 차가운 (일본식) 라면에 오이, 채 썬 달걀지단과 햄, 토마토를 얹고, 간장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국물을 끼얹인거에요. 하지만, 이건 한국의 냉면을 흉내낸 것이라고 어디에선가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 아내가 이 히야시 츄우카를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고깃집에 가면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냉면만 먹고 있어요.  


ちなみにうどんの話ですが、僕は四国出身なので、毎日うどんばかり食べていました。例えば、中学生の時に部活が終わったら、みんなで「100円うどん食べ行こう!」と言って、学校の近くのうどん屋さんの100円うどんを食べていました。知ってますか? 四国のうどん屋さんって、全部セルフサービスなんです。まず自分でうどんを温めて、タンクの蛇口から出るお汁をかけて、レジにその丼を持っていって、100円払うんです。四国だけにあったファストフードなのですが、最近は東京でもよく見かけます。

덧붙여서 우동 이야기인데요, 저는 시코쿠 출신이라 매일 우동만 먹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학생이었을 때 학교 클럽 활동이 끝나면 모두가 '100엔 우동 먹으러 가자!'라고 해서, 학교 근처에 있는 우동집에서 100엔 우동을 먹었습니다. 아시고 계세요? 시코쿠의 우동집은 전부 셀프 서비스에요. 먼저 스스로 우동을 데우고, 보온 탱크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국물을 담고는 계산대로 그 그릇을 가지고가서 100엔을 내는거에요. 시코쿠만이 가지고 있던 패스트푸드인데요, 요즘에는 도쿄에서도 자주 눈에 띄어요.
  

さて、ジノンさんに報告があります。

6月30日にbar bossaでドリンジ・オーのライブがあります。

ドリンジ・オーはMIDIの塚原さんがお店に連れてきてくれました。MIDIはもちろんジノンさんなら知ってますよね。日本の老舗のインディーズレーベルで坂本龍一や大貫妙子、矢野顕子なんかがアルバムを出しています。塚原さんは、今は寺尾紗穂というシュガーベイブの元ベーシストの娘さんを担当しています。ちなみにこの寺尾さんの家は僕の家の近所で、寺尾さんが飼っていた黒猫は僕の犬のなっちゃんの天敵です。いつも僕がなっちゃんと散歩していると寺尾さんちの黒猫がなっちゃんに威嚇していました。

그건 그렇고요, Jinon씨께 말씀드릴게 있어요.

6월 30일에 bar bossa에서 드린지오(dringe augh)의 라이브가 있습니다. 

드린지오는 MIDI의 츠카하라씨께서 가게로 모셔와 주셨습니다. MIDI는 물론 Jinon씨라면 알고 있으시죠. 일본의 전통있는 유명한 인디 레이블로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오오누키 타에코(大貫妙子), 야노 아키코(矢野顕子)등의 앨범을 내고 있습니다. 츠카하라씨는 지금은 테라오 사호(寺尾紗穂)라고 하는 슈가 베이브(SUGAR BABE)의 예전 베이시스트*의 딸을 담당하고 있어요. 덧붙여서, 이 테라오씨의 댁이 저희 집 근처로, 테라오씨가 기르고 있는 검은 고양이는 저희집 강아지 낫짱(なっちゃん)의 천적이에요. 항상 제가 낫짱과 산책하고 있으면 테라오씨댁 검은 고양이가 낫짱을 위협하곤 합니다.   

* 테라오 지로(寺尾次郎) : Hi-Fi Set의 백밴드 시절,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의 권유로 슈가 베이브에 참가하게 된다. 슈가 베이브 해산 후, 오오타키 에이이치(大滝詠一)의 나이아가라(NIAGARA) 레이블의 세션 활동과 레코딩, 오오누키 타에코의 데뷔작 'Grey Skies (1976)'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영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先日、ドリンジ・オーさんがbar bossaに来店した時、ドリンジ・オーさんからソウルのインディーズ・シーンの話を色々と聞きました。面白いなあと思ったのは、韓国には地方のインディーズ・シーンがないという話です。例えばプサンからソウルまで2000円くらいで電車で行けるから、プサンのミュージシャンも簡単にソウルで演奏が出来てしまうので、地方が逆に盛り上がらないという話でした。

요전에 드린지오씨께서 bar bossa에 오셨을 때, 드린지오씨로부터 서울의 인디 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흥미롭다고 생각했던 것은 한국에서는 지방의 인디 신이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예를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2000엔정도에 기차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부산의 뮤지션도 간단히 서울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되므로, 반대로 지방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ちなみにドリンジ・オーさんも韓国やモンゴルにしかいない顔ですね。モンゴルの力士の朝青龍にちょっと似ていると思いました。人懐っこい笑顔でソフトなのですが、実はすごく頑固な感じです。僕はそういう人はすごく好きです。

덧붙여서 드린지오씨도 한국과 몽골에서만 있는 얼굴이에요. 몽골의 스모 선수 아사쇼우류우(朝青龍)와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상냥한 웃는 얼굴로 부드럽지만 사실은 굉장히 굳센,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그런 사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僕たちはドリンジ・オーのことを「韓国のニック・ドレイク」って呼んでるのですが、やっぱりドリンジ・オー本人に聞いたら「ニック・ドレイクが好きだ」って言ってました。後はジョン・レノンも好きだそうで、今かけている丸いメガネはジョン・レノンのスタイルなのだそうです。

저희들은 드린지오를 '한국의 닉 드레이크(Nick Drake)**'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역시 드린지오 본인에게 물어보니 '닉 드레이크 좋아해요'라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존 레논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지금 쓰고 있는 둥근 안경은 존 레논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 닉 드레이크 (Nick Drake) (1948-1974) : 버마(현 미얀마) 출신의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국 포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앨범 Five Leaves Left (1969)로 데뷔. Bryter Layter (1970), Pink Moon (1972)등의 3장의 앨범을 남겼다.  



ちょっと宣伝していいですか?
ライブは6月30日15:00~で、入場無料、投げ銭制で、1ドリンク500円です。詳しくはこちらをご覧ください。

잠시 홍보를 해도 괜찮을까요? 
라이브는 6월 30일 15:00 부터, 입장은 무료, 공연비는 자유롭게 내시면 되고요, 음료는 한 잔에 500엔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주세요. 



色んなことが始まり出しましたね。楽しくなってきました。

여러가지 일들이 시작되고 있네요. 즐거워졌습니다.


では、僕は今回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ボカ・リヴリというブラジルの男性グループです。日本で言うとオフコースみたいなグループです。韓国だとどんなグループになるのでしょうか。
ちなみに僕はこういうライブ映像を見る時は、観客席を見て、お客さんがどんな風にその音楽を楽しんでいるのかを見るのが好きです。ブラジルってこんな感じです。良いですよ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보카 리브리(Boca Livre)라는 브라질 남성 그룹이에요. 일본이라고 한다면 OFF COURSE***같은 그룹이에요. 한국이라면 어떤 그룹이 될까요? 
덧붙이자면 저는 이런 라이브 영상을 볼 때에는 객석을 보고 관객들이 어떤 분위기로 그 음악을 즐기고 있는지를 보는 것을 좋아해요. 브라질은 이런 느낌입니다. 좋네요.

*** OFF COURSE (1969-1989) :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현재까지 많은 일본 팝 뮤지션들이 그들의 음악을 커버하고 있다. 데뷔 초기에는 포크 사운드를 중심으로 활동, 1976년 그룹 사운드로 전환하게 된다. 70~80년대에 걸쳐 발표한 일련의 도시적인 풍경을 담은 히트곡들은 당시 일본 팝 음악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평가되었다.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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