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목요일

2013070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梅雨ですが、意外とそんなに雨は降っていないし、今年はいつもより少し涼しいような気がします。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ジノンさんは鎌倉、湘南方面が好きなんですね。僕が生まれたところは四国の徳島の歩いてすぐに太平洋がある場所でしたので毎日潮風を顔に浴びながら生活していました。でも、西東京に住み始めると、やっぱり時々海が見たくなるんですよね。そういうとき、東京の人が行く場所は鎌倉や湘南です。たぶん、東京に住んでる多くの人が「いつか鎌倉や湘南の方で住んでみたいな」と思っ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そう言えば、ソウルの人が海を見たくなったらどこに行くのでしょうか? それとも漢江に行くのでしょうか? ソウルの女の子はすごい水着を着そうですね(笑)。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장마지만 의외로 그렇게 비가 내리지는 않고, 올해는 평소 이맘때 보다 약간 서늘한 듯 한 기분이 듭니다.

Jinon씨 편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Jinon씨는 가마쿠라, 쇼난쪽을 좋아하는군요. 제가 태어난 곳은 시코쿠, 도쿠시마(徳島)의 조금 걸으면 바로 태평양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매일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니시도쿄(西東京)에 살기 시작하니 역시 가끔 바다가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때 도쿄 사람들이 가는 장소가 가마쿠라와 쇼난입니다. 아마 도쿄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가마쿠라와 쇼난 쪽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서울 사람들은 바다를 보고 싶어질 때 어디로 가나요? 아니면 한강에 가나요? 서울의 여성들은 대단한 수영복을 입을 듯 하네요. (웃음)


さて、先日、話題の「10人のどろぼうたち」を観てきました。これ、韓国ではすごくヒットしたんですよね。納得でした。というのは、僕は実は映画ってすぐに眠ってしまうんです。ちょっと物語が進まなくなって風景描写が出てきたりすると、あっと言う間に眠ってしまうんです。でもこの映画は全く眠りませんでした。やっぱり物語の展開がすごく練られてますよね。事件を進めながら人物を紹介していく手法とか、ちょっとだけ謎を残して話を先に進めたりとか

한편, 화제가 되고 있는 '도둑들'을 저번에 보고 왔습니다. 이거 한국에서는 꽤 히트했었죠. 납득이 갔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는 영화를 보면 바로 잠들어 버려서요. 이야기가 좀 진행되지 않고 풍경 묘사가 나오거나 하면, 순식간에 잠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잠들지 않았어요. 역시 이야기의 전개가 굉장히 잘 다듬어져 있네요. 사건을 진행하면서 인물을 소개해가는 방법이라던가, 수수께끼를 조금만 남기고 이야기를 다음으로 진행한다던가요.  
  

あと僕が韓国映画を観てていつも好きなところがあるのですが、必ずちょっと浪花節的な人情モノがあるのと、完全な悪者はいないというものと、すれ違いの恋があるというものです。こういうのもこの映画、うまく描写されていました。

キム・スヒョン、カッコいいですね。また顔の話になるのですが、韓国にしかない顔ですよね。どうしてこの種類の顔が日本人女性に人気があるのかがわかりました。日本人女性にとって、この顔って「すごくクールで、なおかつ誠実そうに」見えるのだそうです。なるほど、僕もそんな感じがします。

그리고, 제가 한국 영화를 보고서 항상 좋아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반드시 의리와 인정이 담겨있는 스타일이 들어있는 것과 완전한 악인은 없다는 것과, 스쳐지나가는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도 이 영화에서는 잘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김수현, 멋지네요. 다시 얼굴 이야기가 되지만, 한국에만 있는 얼굴이에요. 이 스타일의 얼굴이 왜 일본인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았습니다. 일본인 여성에게 있어서 이런 얼굴은 '굉장히 쿨하고 게다가 성실할 것 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ドリンジ・オーとビッグ・フォニーのライブの話もしますね。

まず最初はビッグ・フォニーさんが演奏したのですが、これまた、ほとんどの日本人女性がうっとりしていました。彼はすごいですね。あの独特の韓国人のシャイな感じって、これまた日本人女性がすごく好きなんですよ。もうこんな話ばっかりで申し訳ないのですが、本当にそう思うことばかりなので仕方ないですね。

드린지오와 빅포니의 라이브 이야기도 할께요.

먼저 처음은 빅포니씨께서 연주를 했는데요, 이 역시 대부분의 일본인 여성들이 넋을 잃고 있었습니다. 빅포니씨 대단하네요. 한국인의 독특한 수줍음을 많이 타는 분위기로, 이 역시 일본인 여성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이런 이야기뿐이라서 죄송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이 들었을 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네요.




ドリンジ・オーさんもすごかったです。演奏が終わると、その歌の意味を日本語で解説するのですが、自分の失恋の話を冗談を混ぜて話すんです。韓国語を勉強して韓国で活躍する日本人はたくさんいると思うのですが、自分の失恋の話を韓国語で冗談にしながら演奏する日本人はちょっといないだろうなと思いました。

드린지오씨도 굉장했습니다. 연주가 끝나면 그 노래의 의미를 일본어로 해설을 하는데, 자신의 실연 이야기를 농담을 섞어서 이야기합니다.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은 많이 있는 듯 하지만, 자신의 실연 이야기를 한국어로 농담을 하면서 연주하는 일본인은 그다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あ、そうだ。でも、ジノンさんも「自分がモテない」という冗談をいつも言ってますね。韓国人男性って自分がモテなかったり、失恋したりというのを冗談にするという傾向があるんですね。力強くて羨ましいです。

아, 맞다. 하지만 Jinon씨도 '저는 이성에게 인기가 없어요'라는 농담을 항상 얘기하죠. 한국인 남성은 자신이 이성에게 인기가 없거나, 실연을 했거나하는 것을 농담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네요. 힘이 있어서 부럽습니다.


でも、本当に二人とも演奏、良かったです。お世辞ではなく、日本でどこかと契約してCDも出せば、すごく人気が出るかもと思いました。

하지만, 정말 두 사람 모두 연주가 좋았습니다. 겉치렛말이 아니고 일본에서 어딘가와 계약하고 CD도 내면 꽤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サンパウロのアコーディオン奏者トニーニョ・フェハグッチです。どこの国かわからないような音楽ですが、でもやっぱり「ブラジルらしさ」が深いところで流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상파울루의 아코디언 주자 Toninho Ferragutti입니다. 어느 나라인지 알 수 없을 듯 한 음악이지만, 역시 '브라질스러움'이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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