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6일 목요일

20130926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先日の台風は東京に直撃したのですが、被害は直撃した場所よりもそれ以外の京都とかの方がひどかったようです。
ちなみに東京に台風が上陸した日はちょうど休日だったので、「休みで良かったね」と言いながら窓の外の嵐を眺めていま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지난번 태풍은 도쿄에 상륙했었는데요, 피해는 상륙한 지역보다도 그 이외의 교토 같은 쪽이 심했던 듯 합니다.
덧붙여서, 도쿄에 태풍이 상륙했던 날은 마침 휴일이어서, '휴일이라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창 밖의 푹풍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今はもうすっかり秋の気配です。でも、ついこの間まで猛暑だったし、あっという間に冬が来そうなので、「これからの日本は秋が短くなるのかな」なんて話しています。

지금은 완연한 가을 날씨에요. 하지만 요 얼마전까지 무더위였고, 눈 깜짝할 사이에 겨울이 올 듯 해서, '앞으로 일본은 가을이 짧아지려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さて、このブログを読んでくれている方に朗報です。
10月17日にインパートメントから、ルシッド・フォールのベスト盤CDが発売されます。(パチパチパチパチ)
このCDは「遠くて近い国の友人からの手紙」というコンセプトで今、デザイン等が進んでいます。もちろん、全曲、歌詞と対訳、解説、そしてなんと、ルシッド・フォール本人から日本のリスナーへの言葉というのも入ります。
ジャケットもすごく良いですよ。このCD、出来れば日本に住んでいる韓国人が日本の友人に「韓国にはこんなに良い音楽があるんだよ」ってプレゼントしてもらえるようなCDになれば良いな、なんて夢見ています。

한편, 이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분께 좋은 소식입니다.
10월 17일에 Inpartmaint에서 루시드 폴의 베스트 앨범이 발매됩니다. (짝짝짝짝)
이 CD는 '가깝고도 먼 나라의 친구로부터의 편지'라는 컨셉으로 지금 디자인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곡의 가사와 일본어 번역, 해설, 그리고 무려 루시드 폴 본인이 일본의 음악 팬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도 들어갑니다.
쟈켓은 상당히 좋아요. 이 CD는 가능하면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일본 친구에게 '한국에 이렇게 좋은 음악이 있어'라며 선물할 수 있는 CD가 되면 좋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もしかして韓国でこのブログを読んでいる人たちは「日本で出るルシッド・フォールのCDって選曲はどんな曲なんだろう?」って思ってますよね。
あの、選曲は僕が責任を持って「日本人リスナーに受ける曲」というコンセプトで選んだのですが、こんな感じです。

혹시 한국에서 이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분들은 '일본에서 나오는 루시드 폴의 CD에는 어떤 곡이 선곡되어 있을까?'라고 생각하시겠죠.
저, 선곡은 제가 책임을 지고 '일본인 음악 팬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곡'이라는 컨셉으로 골랐는데요, 이런 느낌입니다.


1. あなたは静かに (그대는 나즈막히)
2. 寂しいあなた (외로운 당신)
3. Kid
4. 歩いて行こう (걸어가자)
5. Sur Le Quai(Instrumental)
6. レ・ミゼラブル (레미제라블) (Part 1)
7. ラオスから来た手紙 (라오스에서 온 편지)
8. 綱渡り (외줄 타기)
9. 悪戯っぽく、或いは優しく (장난스럽게, 혹은 포근하게)
10. あなたの悲しみが見えるときは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11. 水になる夢 (물이 되는 꿈)
12. 鳥 (새)
13. 見えますか? (보이나요?)
14. ムンスーの秘密 (문수의 비밀)
15. 心は夕焼けになって (마음은 노을이 되어)



そしてCDのブックレットの歌詞の翻訳は、このブログのジノンさんが担当しています。みなさん、このブログでもうわかっているとは思いますが、ジノンさんすごく優れた言語感覚があって、ルシッド・フォールの詩の世界が美しい日本語に置き換えられています。そちらも是非、ご期待下さい。

그리고 CD 북클릿의 가사 번역은 이 블로그의 Jinon씨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블로그에서도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Jinon씨는 대단히 뛰어난 언어 감각이 있어서, 루시드 폴 가사의 세계가 아름다운 일본어로 옮겨져있어요. 이 부분도 꼭 기대해주세요.


なんだか宣伝ばかり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が、このCDの発売で色んなことが始まると僕は思っています。このブログを読んでいる方、日本人も韓国人も、日本に住んでいる友人に「日本でルシッド・フォールのベスト盤CDが出るよ」って伝えてくれたらとても嬉しいです。

어쩐지 홍보만 하게 되어버렸는데요, 이 CD의 발매로 여러가지 일들이 시작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분들, 일본인도 한국인도,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일본에 루시드 폴의 베스트 앨범이 나온대'라고 전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はやっぱりルシッド・フォールの曲を贈りま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LINK] ルシッド・フォール (루시드 폴) / 見えますか?(보이나요?)


僕の心が見えますか? こんなに隠しているのに僕の心が見えるのだったら あなたも今何かを隠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 -ルシッド・フォール

내 맘이 보이나요?
이렇게 숨기고 있는데
내 맘이 보인다면
그대도 숨기고 있나요?  - 루시드 폴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20130917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아주 서늘해졌어요. 낮 동안에는 30도 가까이 오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향기가 납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すっかり涼しくなりました。昼間は30℃近くになるんですが、朝と夜は秋の香りがします。


Hayashi씨의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이라는 에세이집이요? 저는 정말 조용하고 얌전히 지냈었기 때문에, 그다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없는데요. (웃음) 하지만, 언젠가 실현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林さんのお手紙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僕の小さい頃の話」というエッセイ集ですか。僕って本当に地味な感じで、おとなしかったので、あまり面白いエピソードがありませんが (笑)。でも、いつか実現できれば良いな〜と思いました。


한편, 태풍에 관한 이야기는 관심 깊게 읽었어요.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일본에 태풍이 직접 상륙했었네요. 주의보도 경보도 아닌 '특별 경보'라는게 있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교토에는 꽤 많은 비가 내려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봤는데요, 도쿄쪽은 괜찮았나요?

さて、台風についての文章は興味深く拝見いたしました。そういえば、今週は日本で台風が直撃しましたよね。注意報でも警報でもない、「特別警報」というのもあったのは初めて知りました。京都では結構雨が降っていて大変な状態になったと観ましたが、東京の方は大丈夫でしたか。




'태풍의 눈'은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랄까, 한국에서도 완전히 똑같은 표현이라서요. 이러한 부분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네요. 그러고보니, 이런 똑같은 표현이 꽤 있는 듯 한 기분이 들어요.

「台風の目」は知ってます。というか、韓国でも全く同じ表現なんですので。こういうのは本当に不思議で面白いですね。そういえば、このような同じ表現って結構あるような気がします。


음, 소문으로는 들었던 적이 있지만, 정말 한국에서 떠내려 오는 물건이 있나 보네요. '한국에서 떠내려온 물건'은 대충은 알 듯 한데요, 대만이라면 어떤게 있을까 조금 궁금했습니다. 뭐 대개 비슷한 느낌이겠지만요.

'그 때, 주웠던 물건 중에 Jinon씨가 한강에 버린 물건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세요? 그럼, 그 때 '실연당한 제 마음'을 Hayashi씨께서 주우셨던거에요? 세상에나......
부끄러우니 혹시라도 아직 Hayashi씨 고향 댁에 놓여져있다면, 버려주세요. 다시 자세히 보시거나 그러지는 마시고요.

うーん、噂では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が、本当に韓国から流れてきた物ってあるみたいですね。「韓国から流れてきた物」ってなんとなくわかるような気がしますが、台湾だと何があるのかすこし気になりました。まあだいたい同じ感じだと思いますが。

「あの時、拾った物の中にジノンさんが漢江で捨てた物もあったかも知れませんね。」

そうですか。そしたら、あの時、「失恋した僕の心」を林さんが拾ってたんですか。それはそれは…
恥ずかしいですので、もし未だに林さんの実家に置かれているんでしたら、捨ててくださいね。改めてちゃんとご覧にならないでくださいね。


한편, 도쿄 올림픽 이야기인데요. 그렇네요. 앞으로 7년 동안이면 길다면 긴 시간이니, 상당히 변할 듯 하겠네요. 음, bar bossa 앞에 있는 주차장도 올림픽 관련 건물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거에요?

지금은 계속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 가끔 도쿄에 갈 때나 bar bossa에 찾아가 뵙는데요, 저는 꼭 카운터 자리에 앉죠?! (카운터 한 가운데 자리에는 앉지 않을께요. 안심하시고요. (웃음)) 물론, 오랫만에 Hayashi씨를 뵐 수 있는 시간이라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한 것도 있지만요, 사실 저는 그 카운터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을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앉은채로 멍하니 하고 있으면 '술도 안 마셨으면서, 취한건가?'라고 생각이 드실련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바깥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 뿐이에요. 뭔가 밤 늦은 시간에 카운터에 앉아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계에서 현실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마 말씀하신대로 그 풍경도 점점 앞으로는 변해갈 듯 하겠네요. 그 변해가는 모습을 그 자리에서 계속 보고싶어요.  
 
さて、東京オリンピックの話ですが。そうですね。これから7年間の間だと長いといえば長い時間ですので、すごく変わりそうですね。うーん、bar bossaの前にある駐車場もオリンピック関連の建物が出来る可能性がありますか。

いまはずっとソウルに住んでいますので、たまに東京に行くときにbar bossaにお邪魔することになっていますが、僕って必ずカウンターに座りますよね?!(カウンターの真ん中の席には座りません。ご安心ください。(笑)) もちろん、久しぶりに林さんにお会いできる時間なので、いろんなことを話し合うためにもありますが、実は僕はそのカウンターから見える外の風景が好きです。ですので、たまに座ったままぼんやりしていると、「お酒も飲まなかったのに、酔っ払ったのか」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だいたいは外の風景をぼんやり眺めていることだけでした。何か夜遅い時間にカウンターに座って窓から見える風景を見ていたら、別の世界から現実の世界を眺めている感覚になります。たぶんおっしゃいましたように、その風景もどんどんこれから変わりそうですね。その変わっていく様子をその場所で見つづけたいですね。


한국에서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추석이라는 일본의 오봉과 같은 전통적인 명절 기간입니다. 주말까지 생각해보면 5일간이라는 꽤 긴 연휴가 되요. 이 시기에 서울은 도쿄의 새해 첫 날과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조용한 도시로 변해요. 서울이 꽤 큰 도시구나~라고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さて、韓国では今週の水曜日から金曜日まで秋夕(チュウソク)という日本のお盆のような伝統的な祝日になります。週末まで考えてみたら、5日間くらいの結構長い休日になります。この時期にソウルはお正月の東京のような感じになります。静かな街に変わりますね。ソウルって結構大きい都市だな〜と改めて感じる瞬間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아마 bar bossa에 갔을 때 말씀드렸던 듯 한데요. 저는 Hayashi씨를 뵙고 나서부터 이 곡과 같은 감각을 지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bar bossa'라는 감각이에요. Edu Lobo와 Maria Bethania가 ELENCO에서 남긴, 보사노바 팬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유명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네요. 오랫만에 들으면서 지금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たぶんbar bossaにお邪魔したときに言ったことだと思いますが、僕は林さんにお会いしてから、この曲のような感覚を持つようになりました。僕の中にある「bar bossa」という感覚です。Edu LoboとMaria BethaniaがELENCOに残したボサノバファンにとっては結構有名なアルバムに収録されている曲ですね。久しぶりに聞きながら、いま窓から見えるソウルの風景を眺めてみたい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3년 9월 9일 월요일

20130909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すっかり涼しくなりました。秋の気配がいろんな場所でし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미 아주 서늘해졌습니다. 가을 분위기가 여러 곳에서 나고 있어요.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ジノンさんはああいう小さい頃の思い出の話を書かせるとすごく面白いですね。いつか「僕の小さい頃の話」というエッセイ集なんか書くとすごく良い本が出来そうです。

Jinon씨의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Jinon씨는 이런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쓰면 꽤 재미있네요. 언젠가 '나의 어린 시절 추억'과 같은 에세이집 같은 것을 쓴다면, 꽤 좋은 책이 나올거 같아요.


さて、僕の小さい頃の秋の思い出と言えば、台風です。僕は日本の南の四国出身なので、台風は毎年のように直撃しました。

台風が来ると、朝から雨戸を閉めて、部屋は暗いので電気をつけて、もちろん学校はお休みで、両親も仕事に行かず家で待機してるので、僕ら子供たちにとってはちょっとしたイベント状態ですごく楽しかった思い出があります。

한편, 제 어린 시절의 가을 추억이라면 태풍입니다. 저는 일본 남쪽의 시코쿠 출신이라서, 태풍이 매년 직격했습니다. 

태풍이 오면 아침부터 덧문을 닫고, 방이 어두웠기 때문에 불을 켜고요, 물론 학교는 쉬고 부모님도 회사에 가지 않고 집에서 대기하고 계셨기 때문에, 저희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나름 괜찮은 이벤트 분위기로 꽤 즐거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ジノンさんは「台風の目」って知ってますか? 台風の真ん中って雨や風がない状態の箇所があって、それが上空に来るとさっきまですごい雨だったのに、ぴたっとやんでしまうんです。その台風の目の時に、急いで外の倒れたものを直しに行ったりとかもう台風の思い出はたくさんあります。

そして、台風の次の日の朝は近くの海岸に行って、遠くの台湾や韓国から流れてきた物なんかを拾いに行きました。あの時、拾った物の中にジノンさんが漢江で捨てた物もあったかも知れませんね。

Jinon씨는 '태풍의 눈'에 대해 알고 있으신가요? 태풍 한가운데에는 비와 바람이 없는 상태의 지점이 있어서, 그게 상공으로 오면, 방금전까지 엄청나게 비가 내렸었는데도, 딱 그치는거에요. 그 태풍의 눈이 왔을 때에 서둘러서 밖에 쓰러진것들을 세우러 간다거나 하는 것과 같이, 정말 태풍에 관한 추억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난간 다음날 아침은 가까운 해안에 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만과 한국에서부터 떠내려온 물건 같은 것을 주우러 갔었습니다. 그 때, 주웠던 물건 중에 Jinon씨가 한강에 버린 물건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さて、東京はご存知のように2020年のオリンピックが決定して、みんな大騒ぎをしています。

僕の周りでは「そんなお金があるんなら、震災復興に使うべきでは」って言う人もたくさんいますが、まあ決まってしまったんだから楽しもうかって感じの雰囲気になり始めています。

東京の街はこれから7年間の間にすごく変わりそうです。bar bossaの前に大きな駐車場があるのですが、そこにもオリンピック関連の建物が出来るという噂があります。たぶんジノンさんが知っていた東京はどんどんこれから消えていくと思います。

한편, 도쿄는 아시다싶이 지금 2020년 올림픽이 결정되어서 모두들 떠들석합니다. 

제 주변에는 '그런 돈이 있으면 지진 피해 복구에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미 정해져버린거니 즐길까'라는 분위기로 되기 시작하고 있어요. 

도쿄 거리는 앞으로 7년 동안 상당히 변할 듯 합니다.  bar bossa 앞에 큰 주차장이 있는데요, 거기에도 올림픽 관련 건물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있어요. 아마도 Jinon씨께서 알고 있던 도쿄는 점점 앞으로 사라져 갈 듯 합니다. 


ソウルのオリンピックは1988年なので、ジノンさんは9才だから、すごく覚えているはずですよね。その時、ソウルはどんな感じで変化したのか、またゆっくり教えてください。

서울 올림픽이 1988년이라서, Jinon씨는 9살이었으니 꽤 많이 기억하고 있을테죠. 그 당시에 서울은 어떻게 변화해 갔었는지 다음에 천천히 가르쳐주세요. 


それでは、今回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

バーシアのコペルニクスです。これ、メロディは良いし、リズムはサンバだし、すごく好きな曲なのですが、何と言っても歌詞が良いんですよ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Basia의 Copernicus에요. 이 곡, 멜로디는 좋고, 리듬은 삼바고, 그래서 굉장히 좋아하는 곡인데요, 무엇보다도 가사가 좋아요.


[LINK] Basia / Copernicus


Our love will take this globe by storm 
If it's London, Warsaw or New York 
'Cause all around the world 
People want to love and be loved 


人々は愛したいし、愛されたいですよね。

사람들은 사랑하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네요.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3년 9월 5일 목요일

2013090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어느샌가 여름이 끝나버렸습니다. 요즘은 예쁜 파란 가을 하늘로 바뀌었어요. 이맘때의 서울 날씨는 정말 좋아요. 거리 전체가 빛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いつの間にか夏が終ってしまいました。最近は綺麗な秋の青空になっていました。いまごろのソウルのお天気は本当に良いんですよ。街全体が輝いている感じです。





Hayashi씨께서 찍으신 사진은 관심 깊게 봤어요. 'Hayashi씨께서 살고 계신 곳이 이런 거리감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일본에서 지냈을 때 살았던 곳이 요요기인데, 그 신주쿠의 고층 빌딩들이 있는 곳에서 바로였어요. 그 주변에 사시는 분, 또는 직장이 있는 분은 아마도 잘 아시겠지만, 이를테면, 밤 11시쯤에 '배도 고프고, 라면이라도 먹으러 나갈까?'라고 마음먹고, 그 고층 빌딩들이 있는 쪽으로 나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분위기에요. 게다가, 사무실 지역이라서 사람도 거의 없고요. 뭔가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 도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무섭네~'라며 역 쪽으로 가거나 했지만요. (웃음)

林さんが撮った写真は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林さんが住んでいらっしゃるところってこんな距離感だったんだ」と思いました。実は、僕が日本で生活した頃に住んでたところが代々木で、あの新宿の高層ビル群からすぐだったんです。この辺にお住みの方、あるいは仕事場がある方はたぶん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例えば、夜11時ごろに「腹減ったし、何かラーメンでも食べに行こうか」と思って、あの高層ビル群の方に行ったら、本当に何もない感じですね。しかも、普通にオフィス街なので、人もほぼ居ないですね。何か空想科学映画に登場する未来都市みたいな感じがして、「何か怖え〜な」と思って、駅のほうに行ったりしましたが。(笑) 


한편, 여름 방학 이야기는, 한국도 일본과 같이 7월 중순에서 8월말까지인 듯 해요. 음, 조금 빨리 끝났던 기분도 드는데요. 느낌으로는 겨울 방학쪽이 훨씬 길었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끝나고나면 바로 봄 방학도 있었고요.  

물론, 한국의 초등학교에서도 '여름 방학 숙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숙제도 상당히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에는 대략 Hayashi씨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 숙제였어요. '탐구생활'이란 책이 있어서, 자유연구나 자유공작등이 포함되어 있던 듯 했고요. 그리고, 일반적인 수학 문제와 같은 것도 있어서 그걸 풀거나 했었는데요. 그다지 숙제는 하지 않았던 아이라서 조금 기억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요. (웃음)

さて、夏休みの話ですが、韓国も日本と同じで7月の中旬から8月の終わりまでだと思います。うーん、ちょっと早めに終わった感じもするんですが。感覚としては冬休みのほうが遥かに長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ね。終わったらすぐ春休みもありますし。

もちろん、韓国の小学生も「夏休みの宿題」というものがあるんです。いまはこの宿題も結構変わったんじゃないかと思いますが、僕が小学生のときにはだいたい林さんがおっしゃいましたような宿題だったですね。「探究生活」という本があって、自由研究や自由工作など含まれていた感じ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あとは、普通に数学の問題のようなものもあって、その問題を解いたりしましたが。あまり宿題はやらなかったものなので、すこし曖昧な感じですが。(笑)


그림일기는 한국에도 있어요.
뭐 저는 상당히 못 그렸지만요.
항상 생각하는 건, 학교 수업에서 미술, 체육, 수학, 물리가 없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건데요(적어보니 꽤 많네요). 그래서, 처음 개념미술을 접했을 때 엄청 좋아했어요. 이제서야 나한테 맞는 미술과 만났어~라는 느낌일까요? (웃음) 정말 그림을 못 그려서 지금도 사람을 그리려고 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원과 선만으로 된 사람과 같은 식이에요. 심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림일기는 하고 싶지 않은 기분으로 가득했었습니다. 물론, 매일 일기를 적을거리도 없었고요, 그다지 테마가 없었거든요. 가끔 지금 제 트위터를 보면서도 느끼는건데요, 저란 사람은 생활속에서 뭔가 써보고싶다~라고 생각하는 거라던가, 재미있는 일들이 다름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인듯 해요. 그래서, 대부분이 '어제와 똑같음' 이런 느낌으로 되어버리지만요. (웃음) 초등학생일 때의 그림일기도 저에게 있어서는 그런거였다고 생각합니다.  

絵日記は韓国にもあります。
まあ僕は結構苦手だったのですけれど。
いつもいつも思うのは、学校の授業で美術や体育や数学や物理がなかったら良かったのにな~ということですが(書いてみたら結構多いですね)。ですので、最初にコンセプチュアル・アートに出会ったときにすごく嬉しかったんですね。やっと自分に合う美術に出会えたという感じでしょうか。(笑) 本当に絵が下手でいまも人を描こうとしたら、慌ててしまうんです。円と線だけで人、という感じです。ひどいですよね。

ですので、絵日記はやりたくない気持ちでいっぱいでした。もちろん、毎日日記を書くものもなかったし、あまりテーマがなかったですので。偶にいま僕のツイッターをみても感じることですが、僕って生活のなかで、何か書きたいな~と思うこととか面白い出来事は、他の人に比べたら比較的に少ない感じなんです。ですので、だいたいが「昨日と同じ」という感覚になってしまうんですけど (笑) 。小学生の頃の絵日記も自分にとってはそんなものだったと思います。


Hayashi씨께서는 투구벌레를 잡으셨어요? 저는 나비나 잠자리 쪽이었어요. 가끔 사마귀도 잡았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뭔가 적었던 기억은 없었어요. 그저 잡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매우 손재주가 없어서, 로봇 같은 것은 만들지 못합니다. 만들면 바로 부서져요. 여름 방학 숙제는 여러가지로 참 어렵네요.

林さんはカブトムシを捕ったんですか。僕は蝶とかトンボのほうでした。たまに、カマキリも捕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でも、何か書いた記憶はないですね。ただ捕っただけだったんです。

あとは、僕もすごく不器用なので、ロボットのようなものは作れません。作ったらすぐ壊れます。夏休みの宿題っていろいろ大変ですよね。


아,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예전에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했을 때, 일본에서 초등학생용으로 출판된 한자를 연습하는 책이 있어서, 그걸 1학년부터 6학년용까지 사서 연습했던 적이 있어요. 아마, 맨 처음에는 '一, 二, 三'부터 시작되는걸로 생각나는데요,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용만으로도 6학년까지 나오는 한자가 1000자를 훨씬 넘더라구요.

あ、全然違う話ですが、昔ひとりで日本語を勉強したときに、日本で小学生用に出版された漢字を練習する本があって、それを1年生から6年生用の本を買って練習したことがあります。たぶん、最初は「一、二、三」から始まると思いましが、結構役に立ちました。小学生用だけでも、6年生まで出てくる漢字って1000字を遥かに超えるんですね。


그러고보니 지난번 JJazz 블로그의 루시드 폴 특집에 출연하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반응이었다고 하니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そういえば、先日のJJazzのブログでのルシッド・フォール特集で出演させていただき、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良い反応だったので、なにより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Carlos Nino & Miguel Atwood-Ferguson의 Fall In Love라는 곡입니다. J Dilla의 곡을 커버한 것들 중에서는 꽤나 알려져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빛나고 있는 서울 거리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가을도 사랑의 계절이네요. 여러분, 사랑을 하자구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Carlos Nino & Miguel Atwood-FergusonのFall In Loveという曲です。J Dillaの曲をカバーしたもののなかでは結構知られている曲だと思いますが。心地良い風が吹いて来る、輝いてるソウルの街でよく聞いています。秋も恋の季節ですよね。みなさん、恋をしましょう!




Hayashi씨 분명히 지금 매우 난처한 표정 짓고 계시겠죠?!
'Jinon씨야말로, 제발 사랑 좀 하세요. 부탁이니깐......'

いま林さん、間違いなくすごく困った顔していらっしゃるんですよね?!
「ジノンさんこそ、ぜひ恋をしてくださいよ。お願いだから…」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