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2013112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꽤 추워졌어요. 보통 영하로 되기도하고요. 한국하고 일본은 시차가 없잖아요. 그래서, 가끔 이 시기에 도쿄에 갔을 때 '도쿄는 밤이 빨리 오는구나~'라고 느꼈어요. 서울에 오는 일본인들은 아마 그 반대의 느낌이겠죠.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ずいぶん寒くなりました。普通に氷点下になったりしています。韓国と日本は時差がないですよね。ですので、たまにこの時期に東京に行ったときに「東京は夜が早く来るんだな~」と感じます。ソウルに来る日本人はたぶんその反対の感覚でしょう。


Hayashi씨의 책 '바의 마스터는 왜 넥타이를 하고 있는걸까?'는 중판이 정해졌네요. 축하드립니다. 책 홍보와 취재등으로 바쁘신 듯 하지만, 그건 꽤 좋은 반응의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 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서점 인사(書店回り)'는 처음 들었습니다. 그렇군요. 출판사 영업 사원과 함께 돌면서 인사를 하는건가 보네요. 왠지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林さんの本「バーのマスターはなぜネクタイをするのか」は重版決まりましたね。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本の宣伝や取材などでお忙しいようですね。でも、それはなかなか良い反応の証拠だと思いますので、なによりです。

「書店回り」ははじめて聞きました。なるほど。出版社の営業の人と一緒に回って、挨拶するというものですね。なんか素敵だな~と思いました。


라디오도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TV나 라디오 소리가 없으면 잠을 잘 못자요. 그래서, 도쿄에 있을 때는 항상 TV를 틀어놓은채로 잤습니다. 지금은 제 방에 TV가 없기 때문에, 주로 iPad에 넣어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자는데요, 요즘에는 Hayashi씨께서 출연하신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자요. 아, 맞다. 한국어에도 '즐거운 비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리고 아내분의 꿈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있어요. 한국인과 일본인은 같은 표현을 꽤 쓰고 있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ラジオもポッドキャストで聞けました。実は僕は何かテレビとかラジオの音がないとなかなか寝られないんです。ですので、東京にいるときはいつもテレビをつけっぱなしておいて寝ました。いまは僕の部屋にはテレビがないので、主にiPadに入れておいたポッドキャストを聞きながら寝ますが、最近は林さんが出演した番組を聞きながら寝るんです。あ、そうだ。韓国語でも「嬉しい悲鳴」という表現はします。あとは、奥さんの夢の話は韓国でもあります。韓国人と日本人は結構同じ表現をしていたんだと感じました。


네타스키친의 유진씨께서 주신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질문지는 저도 재미있게 보면서 번역을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본인에게 있어서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한국인에게 있어서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같지만, 조금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 이 Hayashi씨의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일 듯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질문지를 보면서 저의 20대에 대해서 생각해 봤었습니다. 저는 저보다 한 세대 위의 한국인과 일본인의 감각(주로 음악이지만)에 크게 영향을 받아서, 그것이 현재 저의 기본 바탕으로 되어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어요. 1960년대 중반~1970년대 중반에 한국과 일본에서 태어난 분들의 감각이요. 네타스키친의 유진씨, 카페 아프레미디의 하시모토씨, 물론 Hayashi씨도 이 세대의 분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서울과 도쿄에서 만들었던 모종의 감각이 저의 원점이 아닐까라는, 그런 것도 생각해 봤었어요. 

ネタスキッチンの車さんからの村上春樹についての質問状、僕も楽しく拝見しながら翻訳しました。おっしゃるとおり日本人にとっての村上春樹と、韓国人にとっての村上春樹は同じだけど、少し違うかもしれません。あとは、たぶんその林さんの話と似ている感覚だと思いますが、村上春樹についての質問状を見ながら僕の20代のことについて考えてみました。僕は僕より一つ上の世代の韓国人と日本人の感覚(主に音楽ですが)にすごく影響を受けていて、それがいまの僕のベースにな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1960年代中盤~1970年代中盤に韓国と日本で生まれた方々の感覚です。ネタスキッチンの車さん、カフェ・アプレミディの橋本さん、もちろん、林さんもその世代の方々ですよね。その人たちがソウルと東京で作っていたある種の感覚が僕の原点ではないかと、そういうことを考えてみたんです。


그래서, 방금전 Hayashi씨의 무라카미 하루키 이야기에서도 나왔듯이, 바라보는 대상은 같지만, 감각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은 조금 다르게 받아들였었구나~라고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음악에 한정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저는 그 양쪽으로부터 받았던 감각을 바탕으로 저 나름대로의 것으로 만들어서 발신한다면 꽤 재미있지 않을까하고도 생각해 봤어요. 음, '서울과 도쿄를 잇는 라디오'도 저로서는 그런 느낌으로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で、さきほどの林さんの村上春樹の話にもありますように、対象になるのは同じだけど、感覚的に韓国と日本の若者は少し違って受け入れたんだと改めて気づけました。ですので、たぶん音楽に限っているとは思いますが、僕はその両方から受けた感覚を生かして自分ならではのものとして発信したら、結構面白い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うーん、「ソウルと東京を繋ぐラジオ番組」も僕としてはそんな感じで出来ればいいなーと思いました。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이 Nils Landgren이라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유명한 스웨덴의 재즈 뮤지션의 곡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물론, 시대도 곡의 스타일도 다르겠지만, 저는 서울에서는 'I Will Survive'와 같은 감각을, 도쿄에서는 'The Moon, The Stars and You'와 같은 감각을 받아들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만의 생각이라서 '음, 잘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도 많겠지만, 들어봐주세요. 제 경험으로는 이 두 곡은 어떤 의미로는 서울과 도쿄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는 듯 해서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今回の文章を書きながら、このNils Landgrenという韓国でも日本でも有名なスウェーデンのジャズミュージシャンの曲がずっと思い浮かびました。もちろん、時代も曲のスタイルも違いますけど、僕はソウルでは「I Will Survive」のような感覚を、東京では「The Moon, The Stars and You」のような感覚を受け入れたんだと思いました。僕だけの考えなので、「うーん、よくわかんないな」と思ってらっしゃる方が多いと思いますが、聞いてみてください。僕の経験ではこの2曲はある意味、ソウルと東京の雰囲気を代表していると思いますので。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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