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8일 수요일

2013082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いつの間にか夏が終わってしまい、すっかり秋の空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어느샌가 여름이 끝나고 완연한 가을 하늘로 되어버렸습니다. 




この写真は僕が住んでいるマンションから撮った秋の空です。下の方に見えるのは新宿の高層ビル群です。

これを日本語ではうろこ雲と呼びます。こう書いたときに、ジノンさんが韓国語でどうやって訳しているのかが今から楽しみです。

ジノンさん、PCが壊れちゃったんですね。いつの間にか、PCが壊れると何にも出来ないような時代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ね。でもPCやインターネットがなければこういうブログも出来なかったわけですし、色々と総合的に考えてみると、やっぱり科学の進歩って良いことの方が多いような気がします。

이 사진은 제가 살고 있는 맨션에서 찍은 가을 하늘이에요. 아래쪽에 보이는 것은 신주쿠의 고층 빌딩들입니다.

이걸 일본어로는 '비늘구름'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적었을 때에 Jinon씨가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할지가 지금부터 기대가 됩니다. 

Jinon씨 PC가 망가졌었네요. 어느샌가 PC가 망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듯한 시대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PC와 인터넷이 없으면 이런 블로그도 불가능했을테고,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역시 과학의 진보란 좋은 부분이 많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さて、韓国の小学生の夏休みは日本と同じで7月の中頃から8月の終わりまでなんですよね。

日本の小学生の夏休みには「夏休みの宿題」というものがあります。もちろん地方や学校によって様々だとは思いますが、よくあるのは絵日記や自由研究や自由工作といったものです。

한편, 한국 초등학교의 여름 방학은 일본과 같이 7월 중순에서 8월말까지죠.

일본 초등학교의 여름 방학에서는 '여름 방학 숙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지방과 학교에 따라서 다양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많이 있는 것은 그림일기, 자유연구, 자유공작이라는 것이에요.


絵日記は韓国にも同じのがありそうですね。
例えば、こんな感じです。
8月7日(晴れ後曇り)僕はお母さんとお婆ちゃんとお兄ちゃんの4人で近くの海に行きました。途中の八百屋さんでスイカを買って、みんなでスイカ割りをしました。
そして、その文章の横に僕と兄がスイカ割りをしている絵を描くって感じです。

僕はもちろん、夏休みの宿題は最初は全然やらなくて、8月31日になって、泣きながらやるようなタイプでした。だから、絵日記は7月と8月の新聞を全部出してきて、天気予報を見ながら、天気を書いて、母に「この日、何したっけ?」って質問して書くという感じでした。

그림일기는 한국에도 같은게 있을 듯 하네요.
예를들면, 이런거에요.
8월 7일(맑음 후 흐림) 저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형, 넷이서 근처 바다에 갔습니다. 도중에 과일 가게에서 수박을 사서 모두가 수박 깨기(スイカ割り, 역주: 준비한 수박을 눈을 가린 사람이 주변 소리에 의지해 막대로 깨는 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장 옆에 저와 형이 수박을 깨고 있는 그림을 그리는 거에요.

저는 물론 여름 방학 숙제는 처음에는 전혀 하지 않고, 8월 31일이 되어서야 울면서 하는 타입이었어요. 그래서 그림일기는 7월과 8월 신문을 전부 꺼내서 일기 예보를 보면서 날씨를 적고 어머니께 '이 날 뭐했었지?'라고 물어보고 적는 느낌이었습니다. 


自由研究は例えば、ヒマワリが成長して、花を咲かせるまでを観察して書いたり、田舎に行ってカブトムシを捕ったりというのを書いたりというものです。僕は小学生の頃はアリがすごく好きだったので、アリの巣の近くにお菓子を置いて、それをアリがどうやって巣まで持って帰るかなんてのを書いた思い出があります。

自由工作は、空き箱を使って、男の子だとロボットを作ったり、女の子だと人形の部屋を作ったりという感じの工作です。ジノンさんはこういうの、好きそうですね。僕はすごく不器用なので、こういうのは苦手でした。小学生の時、自分が何を作ったのか全然覚えていません。

韓国では「夏休みの宿題」ってあるのでしょうか? アメリカとかは9月が新学期なので、もちろん「夏休みの宿題」はなさそうですよね。

자유연구는 예를들면 해바라기가 성장해서 꽃을 피우기까지를 관찰해서 적거나, 시골에 가서 투구벌레를 잡거나하는 것을 적거나 하는거에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개미를 매우 좋아했었기 때문에, 개미집 근처에 과자를 두고 그걸 개미가 어떻게 집까지 가지고가는지 같은 것을 적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자유공작은 빈 상자를 사용해서 남자 아이들이라면 로봇을 만들거나, 여자 아이들이라면 인형의 집을 만들거나 하는 느낌의 공작이에요. Jinon씨는 이런거 좋아할 듯 하네요. 저는 매우 손재주가 없어서 이런건 잘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 제가 뭘 만들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한국에서는 '여름 방학 숙제'가 있나요? 미국 같은 곳은 9월에 새학년이 시작되기 떄문에, 물론 '여름 방학 숙제'는 없을 듯 하겠네요.


そういえば、先日のJJazzのブログでのルシッド・フォール特集での出演、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日本の友人に「すごく良かったよ」ってよく言われます。

그러고보니 지난번 JJazz 블로그의 루시드 폴 특집에 출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본의 친구들에게 '매우 좋았어'라고 자주 들어요.


韓国語で読んでいる方、日本語だけですがすいません。日本で初めてルシッド・フォールについて詳しく紹介された文章です。

한국어로 읽고 계시는 분께는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죄송합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루시드 폴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가 된 글이에요.




それでは僕はジノンさんに今回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ジョニー・アルフの「O que e amar?(愛することって何?)」という曲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조니 알프(Johnny Alf)의 'O que e amar? (사랑한다는건 뭘까?)'라는 곡이에요. 




この曲でジョニー・アルフは「愛することは、見ること、その後に微笑んで、そして好きになること」と歌ってます。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이 곡에서 조니 알프는 '사랑한다는건 바라보는 것, 그리고나서 미소 짓고, 좋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어요.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20130822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계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서울은 낮동안에는 3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밤에는 약간 선선해진 느낌이에요. 가끔 열대야가 아닌 날도 있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ずっと猛暑続きですか。ソウルは昼間には30℃を超える日が続いていますが、夜はすこし涼しくなった感じです。たまに熱帯夜でない日もありました。


우선, 지난주 Hayashi씨의 글은 제 개인 사정으로 게재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갑자기 제 PC가 고장나버려서 1주일 정도는 PC가 없는 생활이었어요. 

가족들에게는 '장난감이 없으니 심심하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요. (웃음) 어떤 의미로는 저는 'PC형 인간'이었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불편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뭔가 초조하게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음, 별로 좋지 않은데~'라고 생각하고 다른 장난감(?)을 찾아봤는데요. 

まず、先週の林さんの文章は僕の都合で掲載が遅くなりました。すみません。突然僕のPCが壊れてしまって、1週間くらいはPCのない生活でした。

家族からは「おもちゃが無くなっちゃってつまんないでしょ?」といわれましたが。(笑) ある意味、僕って「PC型人間」だったのかな〜と改めて感じました。困ることもたくさんありますが、なんか焦っている自分を発見しまして、「うーん、これはあまりよくないな~」と思って、他のおもちゃ(?)を探してみましたが。


덧붙여서, 제 방은 TV도 라디오도 CD플레이어도 없어요. 침대와 노트북을 올려놓는 책상, 옷을 수납하는 공간, 그리고 책과 CD만 잔뜩 있어서요. 극히 심플하다면 심플하지만, PC가 없는 생활이 되면, 책을 읽던지 아니면 잘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요. (웃음)

그래서, 첫 날은 정말 일찍 잤습니다. 감기약도 먹었겠다 '뭐 딱 좋네~'라고 생각하고 10시가 되기 전부터 계속 잤거든요. (웃음)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아프잖아~ 이것도 좋진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부터는 그만뒀지만요.

因みに、僕の部屋って、テレビもラジオもCDプレイヤーも無いんです。ベッドやノートパソコンが置いている机、洋服を収納している空間、あとは、本やCDだけがたくさんありますので。極めてシンプルだといえば、シンプルですが、PCの無い生活になると、本を読むかそれとも寝るしかない状態になってしまいます。(笑)

ということで、初日は本当に早く寝ました。風邪薬も飲んだので、「まあちょうどいいや~」と思って、10時前からずっと寝たわけです。(笑) 朝起きたら、「腰が痛いんだな~、これもよくないな~」と思ったので、次の日からはやめましたが。


그래서, 이틀째 저녁부터는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발굴'하는 느낌으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예전에 샀던 카세트 테잎이나, 친구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라던가, 초등학교때는 우표에 빠져있어서 학교가 끝나면 가까운 우체국에 갔는데, 그 때 모았던 우표들이 있는 앨범과 같은 것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카세트 테잎은 디즈니 사운드트랙이 많이 있었습니다. 음, 그 덕분에 오랫만에 어렸을 적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어요.

それで、2日目の夜からは部屋のなかにあるものを「発掘」という感覚で掘ってみました。そしたら、昔買ったカセットテープとか、友達からもらったクリスマスカードとか、小学校の頃は切手にはまっていたので、学校が終わると近くの郵便局に行きましたが、そのときに集めた切手がある切手アルバムのようなものが出てきました。あとは、カセットテープはディズニーのサントラがたくさんあったんです。うーん、そのおかげで久しぶりに幼い頃の生活をすこしでも味わうことができました。


그리고, Hayashi씨의 글도 재밌게 읽으면서 어렸을 적의 일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그다지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 문화와의 접점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5살때쯤으로 생각이 드는데, 평상시 이런 곡이 들리거나 했었습니다. 노래하고 있는 사람이 일본인인지도 모른채로 '긴기라긴니...'라고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안전지대'도 TUBE와 나가부치 츠요시도 유행했지만, 저에게는 80년대라면 이거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다지 일본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고해도, 이 곡은 알고 있는 한국인들은 꽤 많을거에요.
 
あとは、林さんの文章も楽しく拝見しながら、幼い頃のことを考えてみたりしました。僕って高校のときまではあまり日本の文化についての興味がなかったので、日本文化との接点というのは、あまりなかった感じです。でも、5才くらいのときだと思いますが、普通にこんな曲が聞こえたりしました。歌っている人が日本人だということさえ知らないまま、「ギンギラギンに」と口ずさんだ記憶があります。「安全地帯」やTUBEや長渕剛も流行ってましたが、僕は80年代だとこれだな~という感じがしますね。あまり日本音楽に興味がなかったとしても、この曲は知っている韓国人は結構多いと思います。




음, '이시다 아유미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도 '콘도 마사히코'의 곡과 같은 느낌으로 한국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해요. '일본 음악에 관심이 있다'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접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진 케이스가 아닐까해요.

그와 비슷한 느낌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요. 애니메이션은 저랑 같은 세대에서는 학교에 다녔을 적에 TV에서 매일 봤습니다. 학교가 끝나고나서 학원으로 가는 시간 사이가 TV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는 시간대라서, 거의 출발 시간이 다 될때까지 보고나서 학원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 한국에서 그렇게 익숙해져서 널리 퍼진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うーん、「いしだあゆみ / 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も「近藤真彦」の曲と同じ感覚として韓国で受け入れたと思います。「日本音楽に興味がある」ということよりも自然に接した音楽で受け入れたケース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それと似ている感覚がアニメだと思います。アニメは僕の世代だと学生のごろにテレビで毎日観ました。学校が終わってから、他の塾に行く間の時間帯にテレビでアニメが放送されたので、出発時間ギリギリまで観てから塾に行った記憶があります。たぶん韓国でそういう経緯で慣れてきて広がったことも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


그리고,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어렸을 적부터 혼자서 밥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요, 책에 쓰여있는 내용에 대한 적절한 예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요. (웃음) 음, 그렇네요. 예전이라면 '친구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을지도 모르는데요, 지금은 그렇지도 않나보네요. 정말로 이런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あとは、「一人で食事を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ですが、僕は幼い頃から一人で食事をすることに慣れてましたので、本に書かれている内容に相応しい例だとは思えませんが。(笑) うーん、そうですね。昔だったら「友達がいない寂しい人だ」と思われがちかもしれませんが、いまはそうでもないみたいですね。本当にこういう話って面白いですね。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 곡도 '일본' 음악이라는 것보다도 자연스럽게 접한 '좋은 음악'으로서 사랑받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요즘 한국인들이 바라보고 있는 '일본 문화'는 아마 이런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この曲も「日本」の音楽ということよりも自然に接した「良い音楽」として愛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最近、韓国人が見ている「日本文化」はたぶんそんな感覚に近いかもしれません。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20130813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今、お盆休みの真っ直中なのですが、ずっと猛暑続き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지금 오봉 연휴가 한창인데요, 계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本当に暑いです。8月12日は高知県(僕の育った徳島の隣の県です)で、史上最高の41度という気温を記録しました。

すごく暑いのですが、ワールド・ハピネス(新生キリンジの初ライブもありました)やサマー・ソニッックといった野外フェスが続いています。みんな倒れないのか心配です。

정말 더워요. 8월 12일에는 코우치현(제가 자란 도쿠시마에 이웃해있는 현이에요)에서, 사상 최고인 41도라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매우 덥지만 월드 해피니스 (새로 시작한 기린지의 첫 라이브도 있었습니다)와 섬머 소닉과 같은 야외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어요. 모두들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ソウルも暑いんですね。確かに冬はマイナス15度になる熱帯ってちょっとおかしいですね。「そういえば、21世紀が始まった辺りから気候が異常になってしまって、最初のうちは笑ってたんだけど、あの後、地球が滅び始めたんだよね」というSF小説の始まりのようなものを想像してしまいます。

서울도 더운가 보네요. 확실히 겨울은 영하 15도가 되는 열대는 약간 이상하네요. '그러고보니, 21세기가 시작될 무렵부터 기후가 이상해져서, 맨 처음에는 웃고 넘겼지만, 그 때부터 지구가 멸망하기 시작했었지'라는 SF소설의 서두와 같은 것을 상상하고 말았습니다.
  

前々回のジノンさんの「村上春樹の韓国での受け入れられ方」という話、すごく興味深かったです。やっぱり印象的なのは「女性にファンが多い」ということです。日本では村上春樹は男性が好きで、女性はちょっと遠くから見ているという感じなんですよね。

ジノンさんのお話がすごく興味深かったので、『「韓流」と「日流」』という本を読んでみました。著者はクォン・ヨンソクという1970年生まれの韓国人で、お父さんの仕事で小学校の時に日本に来て、その後、韓国と日本を行ったり来たりしている方です。

지지난번 Jinon씨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역시 인상적인 것은 '여성팬이 많다'라는 부분이에요.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남성들이 좋아하고, 여성은 좀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Jinon씨 이야기가 매우 관심 깊은 내용이었기 때문에, <'한류'와 '일류' (韓流と日流)>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저자는 권용석이라는 1970년생의 한국인으로, 아버님의 일 때문에 초등학교 때에 일본에 와서, 그 후 한국과 일본 사이를 다니고 있는 분이에요.


「韓流」はご存知のように「冬のソナタ」のヨン様現象のことなどを書いているのですが、興味深いのは韓国での日本文化がどうやって浸透していったかという部分です。

よく聞く話なのですが、韓国人は「安全地帯」が好きなんですね。80年代の終わりから90年代始めまで、TUBEや長渕剛も流行ってたとあります。「熱い」感じがやっぱり韓国人の心を掴んだのでしょうか。わかるような気がします。

'한류'부분은 아시다싶이 '겨울연가'의 욘사마(ヨン様) 현상등을 적고 있는데요, 관심 깊었던 것은 한국에 일본 문화가 어떻게해서 들어가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이에요.

자주 듣는 이야기지만, 한국인은 '안전지대'를 좋아하네요. 80년대 끝무렵부터 90년대초까지, TUBE와 나가부치 츠요시도 유행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열정적인' 느낌이 역시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요? 알 듯 한 기분이 듭니다.


そして90年代に『ラブレター』を始めとする岩井俊二監督の作品が大流行したとあります。僕も岩井俊二の映画はすごく好きなのですが、「韓国人が岩井俊二を好き」ってすごく納得です。独特の「ファンタジーの世界」なんですよね。「なぜ、韓国で岩井俊二が人気があるのか」というのを研究したらすごく面白いと思います。

その後、ジブリやエヴァンゲリオンといったアニメやXーJAPANの人気が広がるとあります。その辺りも韓国人の気質を物語っているようですごく興味深いです。

그리고 90년대에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하는 이와이 슌지의 작품이 크게 유행했다고 나와있어요. 저도 이와이 슌지의 영화는 매우 좋아하는데요, '한국 사람들이 이와이 슌지를 좋아한다'는 것에 굉장히 잘 이해가 갔습니다. 독특한 '판타지의 세계'잖아요. '왜 한국에서 이와이 슌지가 인기가 있는지'와 같은 것을 연구하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 후 지브리와 에반겔리온 같은 애니메이션, X-JAPAN의 인기가 널리 퍼졌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도 한국 사람들의 기질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매우 관심 깊었습니다.


そしてやっぱり「ハルキ」だそうですね。韓国人が「日本文化」をどう見ているのかって、すごく興味があるのですが、どういう感じなのかわかってきました。

最後に蛇足ですが、「韓国と日本の文化の違い」という本に必ず書かれているのが「韓国では一人で食事をしない。一人で食事をしている人は友達がいない寂しい人だと思われる」という話です。それが「日本の牛丼屋やラーメン屋」の影響で一人で食事をするのに韓国人も慣れてきたとありました。ジノンさん、よく一人でお昼ご飯食べてますよね。あれは「日本の留学経験」があったからなのでしょうか。ホント、こういう話って面白いですね。

그리고 역시 '하루키'인 듯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일본 문화'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매우 관심이 있는데요,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사족인데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라는 책에 반드시 적혀있는 것이 '한국에서는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진다'라는 이야기에요. 그것이 '일본의 소고기 덮밥집과 일본 라면집'의 영향으로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것에 한국인도 익숙해졌다고 나와있었습니다. Jinon씨는 자주 혼자서 점심을 드시잖아요. 그건 '일본에서의 유학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인가요? 정말로 이런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さて、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カエターノ・ヴェローゾの「夏の雨」です。雨の歌ってどの国にもたくさんありますが、ブラジルの雨の歌はこんな感じのちょっと憂鬱な印象の曲が多いです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카에타노 벨로주의 '여름비'에요. 비에 관한 노래는 어느 나라에나 많이 있는데요, 브라질의 여름 노래는 이런 느낌의 약간 우울한 인상의 곡이 많네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ではでは。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3년 8월 7일 수요일

20130807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올해 서울의 여름도 이상한 듯 하네요. 장마도 매우 길었습니다. 장마가 끝나니 그 다음날에 게릴라 호우였고요. 전혀 날씨가 안정되지 않고 있어요. 
'이미 서울은 아열대 기후가 된거 아니야?!'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하지만 겨울에 보통 영하 15도 가까이 내려가는 아열대 기후는 없으니깐요, 도대체 어떤 기후로 되어가려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年のソウルの夏も変な感じですね。梅雨もすごく長かったです。梅雨明けしたら、その翌日にゲリラ豪雨だったのですね。全然落ち着きません。
「もうソウルは亜熱帯気候になったんじゃない?!」のような話も聞きましたが、でも、冬に普通にマイナス15℃近くになる亜熱帯気候ってないですので、一体どんな気候になって行くんだろうな~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


Hayashi씨의 글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불꽃놀이가 열리는 계절이네요. 요요기에서 지냈을 때, 밤에 방에 누워있으면, 희미하게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소리가 좋았습니다. 도쿄에서 여름을 보내는 즐거움이었어요.

그리고, 유카타(浴衣) 차림의 사람들도 많죠. 그다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인상에 남아 있어요. 스미다가와(隅田川)는 아니지만, 불꽃놀이가 비로 중지된 것은 한국 뉴스에서도 본 듯한 기분이 듭니다. 테마는 불꽃놀이 중지라기 보다도, 요사이 화제인 'DJ폴리스'였지만요. (웃음) 

そういえば、花火大会の季節なんですね。代々木に住んでたとき、夜に部屋で横になっていると微かに花火が弾ける音が聞こえるんです。あれが気持ち良かったです。東京の夏の楽しみという感じでした。

あとは、浴衣姿の人たちも多いですよね。あまり韓国では見られない風景ですので、印象に残ってます。隅田川のことではないですが、花火大会が雨で中止になったのは、韓国のニュースで見たような気がします。テーマは花火大会中止ということよりも、最近話題のDJポリスだったんですが。(笑)




한편, 아와오도리에 대한 Hayashi씨의 글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오봉'과 같은 명절은 음력 8월 15일 추석이 됩니다. 일본의 오봉과는 완전히 똑같은 명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덧붙여서 지난 주 글을 읽고 조금 찾아 봤는데 오봉은 불교의 행사에서 유래가 된 것인가요? 그게 궁금했습니다.

さて、阿波踊りについての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韓国では日本のお盆のような祝日は旧暦の8月15日の秋夕(추석, チュソク)になります。日本のお盆とは完全に同じ感覚の祝日ではないと思いますが、ちなみに、先週の文章を拝見してすこし調べてみましたが、お盆って仏教の行事から由来になったのでしょうか。それが気になりました。


아와오도리의 '렌(連)'이라는 팀이 히우 지 자네이루(Rio de Janeiro)의 에스꼴라(Escola de Samba)와 같은 시스템으로, 도쿠시마의 메인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이벤트가 히우 지 자네이루의 카니발과 닮아 있는건 대단하네요. 지구 정반대의 지역에 거의 같은 스타일의 축제가 있다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개해주신 동영상을 봤는데 꽤 즐거워보이네요. 88곳의 사찰을 다니는 시코쿠 순례길, 우동, 아와오도리 전부 관심이 있어서, 언제 시코쿠에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阿波踊りの「連」というチームがリオ・デ・ジャネイロの「エスコーラ」と同じシステムで、徳島のメイン通りで行なわれるイベントがリオ・デ・ジャネイロのカルナヴァルと似ていることはすごいですね。地球の正反対の地域にほぼ同じスタイルの祭りがあることって、本当に不思議だな~と思いました。

ご紹介いただいた動画を見ましたが、結構楽しそうですね。四国八十八ヶ所巡り、うどん、阿波踊り、全部興味があるので、いつか四国に行ってみよう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


초등학교 체육 시간에 수업으로 아와오도리를 배워요? 굉장하네요. 이 부분을 읽고서 혹시 시코쿠니깐 학교에서 우동 만드는 법 같은 것도 배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봤어요.
 
小学校の体育の授業で阿波踊りを教わるんですか。すごいですね。その部分を拝見して、もしかして、四国なので、学校でうどんの作り方とかも教わるかもと思ってみました。


얼마전 인사동에서 경복궁 주변까지 걸어봤는데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완공된 듯 해서, 사진(작년 3월에 찍은거에요)과 같은 외부 가림막이 철거가 되었고, 건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 서울관이 개관되면 그 주변의 갤러리도 많이 있어서, 좀 더 미술쪽으로는 재미있는 지역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도쿄라면 국립신미술관이 개관했을 때의 느낌일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월에 오픈하면 다시 연락드릴께요. 

この間、仁寺洞(インサドン)から景福宮(キョンボックン)周辺まで歩いてみましたが、韓国の国立現代美術館のソウル館が完工されたみたいで、写真(去年3月に撮ったものです)のような遮ったものが撤去されて、建物が見ら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いままで国立現代美術館はソウル市内からはすこし離れていた感じだったので、今年の11月にソウル館が開館されれば、その周辺にギャラリーもたくさんありますので、もっとアート関連の面白い地域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うーん、東京だと国立新美術館が開館したときの感覚でしょうか。そんな気がしました。詳しくは11月にオープンすれば、またご報告いたし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듣고 있는 곡이에요. 저는 이 곡처럼 듣고 있으면 풍경이 그려지는 음악이 너무 좋아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毎年、この時期になると聞いている曲です。僕はこの曲のように聞いていると風景が思い描かれる音楽が大好きです。




오늘이 입추라고 하네요. 벌써 가을인가요? 지나가버리는 계절,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今日は立秋だそうです。もう秋なんでしょうか。過ぎてしまう季節、やるせない気持ち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