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7일 수요일

2016072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아직 장마가 끝난건 아니라서 가끔 비도 내려요. 요즘 도쿄에서는 게릴라 호우가 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지구온난화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もうすっかり夏が始まってしまいました。でもまだ梅雨明けではないので、たまに雨が降ったりします。最近、東京はゲリラ豪雨が来てると聞きました。やっぱり地球温暖化の影響かもしれないですね。


음, 아무튼 더워요. 온열병에 든 사람들도 늘어나서 매일 뉴스에 나오고요 열대야 영향으로 밤에도 잠 못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날이 있어요. 일본의 장어 먹는날과 비슷하고 대략 한 달 사이에 사흘이 있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한여름이 끝나는 분위기이에요.

うーん、とにかく暑いです。熱中症の人も増えてて毎日ニュースにも出てますし、熱帯夜の影響で夜にも眠れない日が続いています。韓国では夏に参鶏湯を食べる日があります。日本の土用の丑の日みたいな感じで、だいたい一カ月の間に3日あるんですが、その時期が過ぎると真夏が終わるという感じです。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렇네요. 레코드를 사는 계층이 새로 등장하게 된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레코드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층이 늘은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직접 음악을 사게되었을 때는 대부분 CD나 카세트였기 때문에 저보다 어린 세대는 평상시 레코드를 사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은 카오디오 이외에는 C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다지 없다는 내용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さて、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そうですね。新しくレコードを買う層が出てきたかもしれないし、それともレコードに興味のある若い人が増えてきたのではないかもしれません。僕も自分で音楽を買えることになってからはだいたいCDかカセットだったので、僕より下の世代は「普通にレコードを買う」ことってなかなかできなかったと思います。いまはカーオーディオ以外ではCDプレイヤーを持ってる人ってあまりいないことが最近わかりました。


하지만 서울의 홍대나 이태원 근방에 있는 가게에 가면 BGM으로 레코드를 틀고 있는 비율이 높아진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한창 즐기고 있는 세대(어폐가 있을지 모르지만요)가 볼때는 레코드란게 빈티지와 최첨단 감각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고 상상해봤습니다. 아마도 인터넷으로 듣는것 보다도 이쪽이 세련되고 멋져보인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살지 말지는 다음 문제지만요. 

でも、ソウルのホンデとかイテウォンのほうにあるお店に行ったら、BGMとしてレコードをかけてる割合が高くな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なので、いまバリバリ遊んでる世代(語弊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から見るとレコードってヴィンテージ感覚や最先端の感覚を両方持ってるのではないかな〜と想像します。たぶんネットよりもこっちのほうがオシャレでカッコイイと思う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買うか買わないかはその次の問題ですが…


그래서 처음 레코드를 접하는 경험을 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한 '안내서' 같은게 있어도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어요. '이거 양면에 음악이 들어있나요?'라던가 '바로 3번 트랙이 듣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좋나요?' 라던가 '이 레코드는 작으면서 구멍은 크네요, 이건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와 같은 내용인데요. 마지막에 적은 7인치 레코드의 경우는 저도 도쿄에 있는 레코드 매장에서 처음보고 '어? 구멍이 크네! 집에 있던 턴테이블로는 못 듣는건가보다!'라고 생각했으니깐요 (웃음). 더듬대는 일본어조차도 못했던 시절이라서 물어보지도 못한채 오긴했는데, 나중에 디제이가 틀고 있는걸보고 '아~ 어댑터 같은데 있구나~'라고 겨우 알게 되었거든요 (웃음). '레코드가 있는 생활'의 제안 같은게 있어도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ですので、「初めてのレコード」を経験する人にやさしい「案内書」とかもあってもい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これって両面に音楽が入ってるんですか」とか「いきなり3番目のトラックの曲が聴きたい場合はどうすればいいですか」とか「このレコードは小さくて穴が大きいですね〜、これはどうやって聞けるんですか」のようなものです。最後の7インチの場合は僕も東京のレコード屋で初めてみて、「あら、穴が大きい!家にあったターンテーブルではかけられないものだ!」と思いましたので(笑)。たどたどしい日本語すらできなかった頃なので、聞かずに帰りましたが、あとでDJさんがかけてるのをみて、「なるほど〜アダプターがあるんだ」とやっとわかりましたが… (笑)、「レコードのある生活」の提案があってもいいかも〜ということを考えてみました。


그런 의미로는 '작은 규모의 책방'이 생기고 그러한 책과 책방이 있는 생활의 즐거움을 제안하는 것이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詩)와 차(茶)와 향(香)'을 테마로 해서 제안하는 브랜드도 최근 한국 사람들에게 꽤 사랑받고 있는것 같아요.
   
そういう意味では「小さい規模の本屋」ができて、本や本屋のある生活の楽しさを提案していて、それが韓国人に愛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詩、お茶、香り」をテーマにして提案するブランドも最近結構好きな韓国人は多いみたいです。




Hayashi씨 말씀대로 도쿄도 서울도 레코드 가게와 서점이 더욱더 재밌어지면 좋겠어요.

아, 맞다. 우치누마 신타로우씨의 '책의 역습'은 한국어판으로 발간된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林さんのおっしゃるとおり東京もソウルもレコード屋と本屋がもっともっと楽しくなれば良いですね。

あ、そうだ。内沼晋太郎さんの「本の逆襲」は韓国語版で発刊された覚えがありますが。


그리고 영화 써니 이야기도 관심 깊은 내용이었어요. 사실 저는 그다지 영화는 잘 보는편이 아니에요. 대충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인지는 알고있어서 맨 처음 bar bossa에 찾아뵈었을때 한국 DVD 추천은 그러저럭 가능했었지만요. (웃음)

あとは、映画『サニー 永遠の仲間たち』の話も興味深い内容でした。実は僕ってあまり映画は見てないんです。だいたいどんな物語を語っている映画なのかはわかってるので、最初にボッサにお伺いしたときに韓国のDVDのオススメはなんとなくできましたが(笑)。  


사실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잘 안 보거든요.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극장에 있는게 힘들어졌어요. 음, 하지만 최근에는 극장에서 주토피아를 3번이나 보긴해서 '거짓말치는거지?!'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보는게 힘들긴해요.

그리고 TV나 DVD로도 그렇게 영화를 보는 편은 아니라서 '혹시 영화도 보는게 힘들어졌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그런 이유로 Hayashi씨의 한국 영화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実は僕は映画館で映画を見るのがが苦手なんです。どうしてなのかわからないんですが、ある時期から映画館が苦手になりました。うーん、でも最近映画館でズートピアを3回も見たので、「ウソじゃないか!!」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でも苦手なんです。   

あと、テレビとかDVDの映画もあまり見てないので、「もしかして映画も苦手なのか?!」と思ってしまったんですけど。というのもあって、林さんの韓国映画の話はとても楽しく拝見しました。


그리고 '사니(サニー)'인지 '소니(ソニー)'인지에 대한 내용이네요. 음, 예를들면 일본어 모음의 기본은 'あ, い, う, え, お' 잖아요. 거기에 해당하는 한글 모음은 'ㅏ, ㅣ, ㅜ, ㅔ, ㅗ'에요. 하지만 실제 영화 타이틀에서의 모음은 'ㅓ'입니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일본인 분이라도 아마 이해하시리라 생각드는데요, 일본어의 모음에는 없는 형태에요. 따라서 일본어의 구조로는 발음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あとは、「サニー」か「ソニー」かのことですね。うーん、例えば日本語の母音の基本は「あ、い、う、え、お」ですよね。それにあたるハングルの母音は「ㅏ、ㅣ、ㅜ、ㅔ、ㅗ」です。でも、実際の映画タイトルの母音は「ㅓ」です。韓国語がわからない日本人の方もたぶんおわかりだと思いますが、日本語の母音にはないカタチですね。なので、日本語の構造では発音が難しくなるわけです。


반대로 예를들면 일본어의 'がっこう (학교)', 'かっこう (모습, 모양)'인데요, 한국인들은 이 발음이 어렵지 않나 싶어요. 'が'와 'か'의 발음이 아무리 연습해도 일본인과 똑같이 발음하는게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한글에는 'が'와 같은 탁음에 해당하는 자음이 없기 때문이거든요.

逆にたとえば日本語の「がっこう」と「かっこう」ですが、韓国人はこの発音は難しいと思います。「が」と「か」の発音がいくら練習しても日本人と同じようには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というのは、ハングルには「が」のような濁音にあたる子音がないからです。


방금전 한국어 모음 'ㅓ'를 일본인들이 말하면 아무리해도 한국인과 똑같이 들리지 않는 것과 비슷한데요. 음, 실은 이 탁음의 발음 문제로 역사적으로는 매우 슬픈 이야기가 있지만 여기서는 자세히 적지는 않도록 할께요. 다만, 이러한 테마가 나올때마다 항상 '앞으로는 서로가 조금 더 이해하고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것만은 절대 인정 못 해!' 라는 부분들도 당연히 서로에게는 있을테지만요.

なので、先ほど韓国語の母音の「ㅓ」を日本人が言ったら、どうしても韓国人と同じようにはできないのと同じなんです。うーん、実はこの濁音の発音問題で歴史的にはすごく悲しい物語があるんですが、ここでは詳しくは書かないようにします。 ただ、こういうテーマになるたびにいつも「これからはお互いにもう少し分かりあって、仲良くなればいいな~」と思います。もちろん「あれだけは絶対に認められない!」というのも当然お互いあるとは思いますが。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저에게는 '여름밤의 시부야'가 느껴지는 곡이에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僕には「夏の夜中の渋谷」が感じられる曲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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