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2017122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거의 매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추울때는 영하 10도 정도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ほぼ毎日最低気温がマイナスの日で寒い時はマイナス10度くらいの日が続いています。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얼마전 도쿄에 갔었을 때 Hayashi씨의 글에 등장하는 가게에 갔었어요. 특히 이-하토-보는 70년대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학생일때 서울에도 아직 남아있던 스타일의 찻집 분위기가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この間、東京に行ったときに林さんの文章に登場しているお店に行きました。特にいーはとーぼは70年代の雰囲気そのままで残っている感じでした。僕が学生の頃はソウルでもまだ残ってた感じの喫茶店の空気感が伝わってきてよかったです。





이제 곧 새해네요. 
Hayashi씨의 2017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저는 올해부터 '도쿄다반사'라는 도쿄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같은걸 시작했어요. 트위터에서 일본 신문사의 한국어 계정이 꽤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데 그 서비스가 종료된 것도 있어서 처음에는 '뭔가 그런 느낌으로 일본과 도쿄의 뉴스를 소개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さて、もうすぐお正月ですね。
林さんの2017年はどんな一年だったのでしょうか。

僕は今年から「東京茶飯事」という東京を紹介するプロジェクトみたいなことを始めました。ツイッターで日本の新聞社の韓国語アカウントが結構韓国人に愛されましたが、そのサービスが終了したこともあって、最初は「なんかそういう感覚で日本や東京のニュースを紹介してみようかな」という感覚でスタートしました。


처음에는 뉴스만 소개했는데요 가끔 제 산책 이야기 속에 나오는 거리와 가게와 사람을 소개하는 글을 적었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아 한국 분들은 이런 글을 좋아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最初はニュースだけ紹介しましたが、たまたま僕の散歩の話のなかで出てくる街や店や人の紹介の文章を書き込みしたら、その反応がよかったので「あ、韓国人のみなさんがこういう文章が好きなんだ」と思いました。


그래서 제가 도쿄에서 경험한 선곡 이벤트와 파티와 같은 형태의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도쿄를 잘 아는 '도쿄인'이 각 지역의 거리와 가게를 소개하는 글과 그 지역을 산책할때 듣고 싶은 음악을 모아서 프리페이퍼로 나눠드리면 재미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얼마전 홍대에 있는 카페를 빌려서 이벤트를 열어봤습니다.

それで、僕が東京で経験した選曲イベントやパーティーのようなカタチでオフ会をやって、東京に詳しい「東京人」の人が各地域の街や店を紹介する文章やその地域を散歩するときに聞きたい音楽の文章を纏めてフリーペーパーとして配ったら面白いな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先日ホンデにあるカフェを借りてイベントをやってみました。





실제로 이벤트에 참가한 분들로부터 '다른 지역 소개와 같이 정기적으로 해주세요'나 '나오고 있는 음악과 장소의 분위기가 좋아서 편안했어요'나 '선곡 리스트를 알고 싶어요'와 같은 의견이 있었어요. 도쿄다반사 계정을 하면서 생각한 것은 '아, 역시 일본과 도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관심이 있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実際にイベントに参加してたみなさんから「他の地域の紹介など定期的にやってほしい」とか「流れてる音楽やお店の雰囲気が好きで心地良かった」とか「選曲リストがほしい」という意見がありました。東京茶飯事のアカウントをやってみて思ったのは「あ、やっぱり日本のことや東京のことが好きな韓国人、興味のある韓国人ってたくさんいるんだ」ということでした。


그래서 지난번 도쿄에 갔을때 여러분들에게 '도쿄의 소개글'을 부탁드려서 앞으로 그 글들을 연재로 공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컨셉으로 해보고 싶어요'라고 설명드렸을때 '아, Jinon군이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 나왔어'라고 추천받은것이 오카모토 히토시 씨의 '나의 도쿄 지도.'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사실은 HMV&BOOKS TOKYO에 갔을때 '아, 이 책 괜찮겠다'라면서 막 샀던거라서 조금은 기뻤습니다.
   
それで、先日東京に行ったときにいろんな方々に「東京の紹介文」のことをお願いして、これからその文章を連載で公開しようと思っています。あとは、「こういうコンセプトでやってみたいと思います」と説明したときに「あ、ジノンくんがやってることを似てる感覚の本が出たよ」とお勧めされたのが岡本仁さんの「ぼくの東京地図。」という本です。この本って実はHMV&BOOKS TOKYOに行った時に「あ、この本、いいかも」と思って買ったばかりだったので、すこし嬉しかったです。





'아시아 플랫 프로젝트'를 생각할때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요 만약에 가능하다면 도쿄다반사를 기반으로 해서 진행해가려고 하고 있어요.
   
「アジア・フラット・プロジェクト」のことを考えるたびに韓国ではどうすればいいかなと悩みましたが、もし可能であれば、「東京茶飯事」を基にしてやって行こうと思いました。


음, 예전에는 '이런것도 알고 있어요'와 같은 느낌의 음악 관련 글을 적어서 '우와, 대단해요, 멋져요'와 같은 반응을 얻으려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Hayashi씨의 글과 만나고나서는 이상하게도 그런 '욕망'이란게 사라져버렸어요. 뭐 욕망이 있다고 해도 세간으로부터 인정받지도 못했지만요 (웃음). 그래서 그런 욕망이 사라지고나서는 음악을 듣는게 즐거워습니다.

うーん、昔は「こういうのも知ってますよ」みたいな音楽の文章を書いて、「うわ、すごい、カッコイイ」という反応を求めてた時期があったんですが、林さんの文章に出会ってからは不思議なことにそういう「欲望」というのが消えてしまいました。まあ欲望があったとしても世間からは認められなかったのですが(笑)。それで、そういう欲望が消えてからは音楽を聴くのが楽しくなりました。


반대로 요즘은 자 자신은 관객석에 있어도 좋으니 뭔가 음악이 계기가 되어서 한국과 일본의 여러분들이 서로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가능하다면 내년은 보사노바 60주년이라는 것도 있어서 보사노바가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逆に最近は自分は観客席にいてもいいので、何か音楽がきっかけになって韓国人と日本人の皆さんがお互い知り合って、愛しあったらいいなという希望があります。それで、もし可能であれば、来年はボサノバ60周年ということもあって、ボサノバがそのきっかけになればと思っています。


저는 '몇십주년'이라는 기념일적인 이벤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요 역시 모두가 '보사노바는 어떤 음악일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 그에 맞춰서 다양하게 움직일 것 같아서요 음악에 한해서는 보사노바가 아닐까하고 생각했어요.

僕は「何十周年」という記念日的なイベントにはあまり興味がないですが、やっぱりみんなが「ボサノバってどんな音楽なんだろう」と思うかもしれませんし、それに合わせていろんなことが動くと思いますので、音楽に限ってはボサノバかなと思いました。


음, 저로서는 '도쿄다반사'의 보사노바 소개로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도쿄 시부야에 있는 bar bossa에 가서 일본인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을 상상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그런할때에 강력한 조력자로서의 음악이 나타나게끔 하는 것이 즐거움이랄까 저 자신이 음악으로 해가고 싶은 것이에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うーん、僕としては「東京茶飯事」のボサノバの紹介で音楽が好きな韓国人が東京の渋谷にあるバールボッサに行って、日本人に出会って恋に落ちることを想像しますが。最近はそういうときに強力な助っ人として音楽が現れるようにするのが楽しみというか自分が「音楽」でやっていきたいことです。
ということを考えて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도쿄다반사의 오프라인 모임 때 첫 번째 곡으로 선곡한 곡이에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東京茶飯事のオフ会のときに1曲目として選曲した曲です。


[LINK] Astrud Gilberto / Dindi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댓글 없음:

댓글 쓰기